오로지
  1. I♥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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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써로게이트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제작 / 장르
미국
개봉일
2009년 10월 1일
평균
별점7.2 (0)
오로지

최첨단 기술에 대한 다큐멘터리 같은 화면이 이어진다. 신체가 불편한 이에게 새로운 신체를 주는 일, 더 나아가 새로운 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모험과 아름답고 자신있게 살 수 있다는 광고가 이어지고 그 기술에 대한 전문가의 긍정적인 의견이 따라 붙는다. 그러나, 그 후로 덧붙여지는 인공신체에 대한 반대의견들과 시위, 순수한 인간만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보호구역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원하는 자와 원하지 않는 자, 찬성하는 자와 찬성하지 않는 자가 나뉜다. 영화의 중심 축, 갈등이다.

시작할때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다. 인공신체를 부착한다는 것일까? 써로게이트라는 게 도대체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살인사건 하나로 그 이상한 시스템의 실체를 알아버렸다. 내 몸이 아닌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쓰고 버릴 수 있는데다가 아름답고 완벽하기에 포기할 수 없는 써로게이트. 현실로 돌아오면 늘어지고 창백한 피부와 후줄근한 옷들만 남아 있을 뿐이고 옷장에 늘어서 있는 옷들이나 모든 것들이 나로 인한게 아니라 써로게이트를 위한 것들인데, 그런 것들이 행복할까?



그대로 있었다면, 모두 적당한 부분에서 타협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써로게이트에 만족하면서 살았을수도 있었겠지만, 써로게이트 개발자의 아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을 추적하면서 숨겨진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진다. 망가지지 않은 육체로 싸우는 전쟁, 단번에 상대방의 써로게이트를 무력화 시키고 싶은 군, 그 와중에 개발된 무기, 생각지도 않았던 무기의 효과, 전량 폐기에 남겨진 무기 하나로 벌어진 일. 하나하나 추적하다보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


 


영화는 멋지게 만들었지만, 긴장감을 유지할 만큼 훌륭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몸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영화관을 나오는 뒷끝이 찜찜했다. 써로게이트를 무력화 시킨 순간의 거리 장면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실제로 다가가지 않고 서로 어루만지지도 않는 사람들. 그런 삶. 정말 별로다.


 


Surrogate가 무슨 뜻의 단어인지 모르고 봤다.


내가 이 단어를 알고 봤으면 느낌이 달랐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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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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