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책꽂이
케이디
- 작성일
- 2007.7.29
포니 피겨 때문에 눈여겨 보던 그림책. 마침 반값이라 질러버렸다. 책은 쉬운 영어로 쓰인 그림책. 피겨를 가지고 놀기 좋도록 깔개가 딸려 있다. 피겨는 조그마한 캡슐 토이 크기고, 귀엽긴 하지만 품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1. 색깔 묻음 기본. 2. 큐티 마크가 한쪽에만 그려져 있다. 3. 왼쪽 눈, 오른쪽 눈 구별 없이 모양이 똑같다……. 앞에서 보면 은근히 무섭다. 할인이라 다행이다.
내 혼자 놀기는 글쓴이의 혼자 놀기와 좀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글쓴이는 여행 인구, 나는 게임 인구. 물론 전자 오락.
도서라지만 실제 품명은 '완구'로 되어 있다. 종이인형이 메인이고 그림책이 덤. 그치만 캐릭터들이 처음부터 겉옷을 다 갖춰 입고 있어서 옷 입히는 보람은 전혀 없다. 액세서리나 두세 개 끼워주고 즐거워하는 정도. 큼직큼직한 건 마음에 든다. 자석 인형이 이만한 크기로 나와줬다면 좋았을 텐데. 종이인형 뒤에다 자석을 붙여서 쓰든지 해야겠다.
교보문고에서 샀다.
하권은 영영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나와야 되는데!
교보문고에서 샀다.
스물 일곱 살 때 생일 선물로 고른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이야기마다 그 이야기에 맞는 그림이나 조각의 사진이 실려있어 좋다. 다만 읽는 중간에 조금 뒤의 내용을 묘사한 그림이 배치된 경우가 제법 있는데, 아예 그림을 이야기 맨 뒤로 몰아 넣었다면 더 여운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불핀치의 책이 원래 그런가? 파에톤의 아버지가 아폴론이라고? 난 헬리오스라고 알고 있는데. 가뜩이나 아폴론한테 묻혀서 존재감도 없고 아들까지 잘못 둔 불쌍한 신인데, 이제는 불핀치 때문에 아예 없는 신 취급 당하나? 헬리오스, 부디 알려진 신화 밖에서는 잘 지내시길…….
RPG처럼 이야기 짜임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 책. 도로시 일행은 뭐랄까, 공격대? 어린이 동화로 나왔다는데도 '적'으로 나온 것들은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역시 RPG야. 참. 그리고 책 편집 얘긴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때 보였던 그림 배치 문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완벽하게 해결되었다! 나중에 나와서 그런가? 아무튼 최고!
삽화가 분께서 꼼꼼하게 그려주신 그림이 배치가 이상하게 되는 바람에 본문과 그림이 자주 따로 논다. 흐름상 나중에 나올 그림이 앞쪽에 나오고, 먼저 나올 그림이 두세 쪽 뒤에 나오고. 그것만 조금 더 신경써주어도 좋았을 텐데. 그래도 아기자기한 그림과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 그리고 적절한 의역의 값진 센스가 매우매우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가지고 있는 책이다.
글쓴이의 말 그대로다. 꼭 어려운 사상에 매달리거나 관상 · 손금을 볼 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보고 들은 것들을 깊이 생각하고,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것. 어찌 보면 시시콜콜해보이는 일상. 그 속에 스며든 빛나는 철학. 숨은 보석같은 책이다. 적극추천.
게임하는 사람들 심리를 이해하는 대목이 있으므로 명저!
네크로맨서 이영도……이 우주적 이야기꾼같으니!
코디법을 가르쳐주는 패션 잡지 같은 책이 아니다. 정말로 즐겁고 도움되는 쇼핑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알려주는 책. 말 그대로 쇼핑 '테라피(요법)'. 그러면서도 쉽고 부담없으니 읽어볼 가치가 있다. 뜻밖에도 이 책처럼 '잘 생각하고 사라'는 내용을 담은 책이 별로 없어서 놀랐다. 그래서 추천. 스스로 돈 씀씀이가 너무 크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자.
퓨처 워커 너마저 양장본으로 다시 나오는 거냐? 나를 말려 죽여라!
몇 번을 읽어도 빠져드는 이야기. 양장본과 전자책이 나와 있으니 지금 구하시려면 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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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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