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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so
- 작성일
- 2020.9.4
하버드 사랑학 수업
- 글쓴이
- 마리 루티 저
웅진지식하우스
제목부터 끌렸다.
나를 비롯한 세상 사람들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주제 '사랑'.
그 어마무시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무려 하버드의 인기 교수가 강의했다고 하니
책을 읽기 전부터 꽤나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애 지침서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련된 책을 읽어본 경험 또한 전무하다.
남자와 여자의 전형적인 성향, 또는 성별에 따른 보편적인 심리 유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자는 이렇게 행동해야해, 남자는 이러이러한 동물이니 이렇게 반응해야 사랑이 오래가,라며 마치 연애에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 마냥 손쉽게 조언하는 기존의 책들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어떠한 눈치도 보지 말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사랑의 본질만을 바라보라고 이야기 한다.
인위적인 내가 되는 순간 진정성은 사라지고, 본질은 사랑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어간다.
사랑에는 공식도, 정답도 없다.
내가 원하는 완벽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행동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려본다.
앞으로도 마리 루티 교수가 말하는, 온전한 '나'로서 오롯이 '본질'만을 바라보는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적어도 머리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며 그 무엇도 아닌 관계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사랑은 밀고 당기는 게임이 아니기에 두려워 말고 흠뻑 빠져보아도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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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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