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kdyoon99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조선 시대 옷장을 열다
글쓴이
조희진 글/오연 그림
위즈덤하우스
평균
별점9.8 (34)
kdyoon99

 



 


 


조선시대 옷장을 열다


조희진 글 / 오연 그림 / 스콜라 펴냄


 


 


 


<조선시대 옷장을 열다>는


옷장 속에 숨어있는 역사를 이야기해주고 있는데요.


옷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옛사람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총 4장의 구성으로  


1장에서는 신분과 질서를, 2장에서는 배려와 축복을,


3장에서는 지혜를, 4장에서는 마음과 예절에 포커스를 맞춰


우리 옷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걸치기 시작했다면,


시대를 지나면서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기 위해 옷을 입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종친도 탐냈던 이엄(쓰개)은


바깥출입이 많았던 사대부 남자들에게 한겨울 필수품이었지요.


당시 벼슬이 낮은 이들은 이엄을 쓰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좋은 재료로 손꼽히는 담비의 털가죽으로 만든 이엄은


유행처럼 번지면서 담비털의 부족현상까지 오게 되고,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되어 담비의 금지령까지도 있었다고 하네요~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남과 같지 않은 것을 부끄럽게 여겨 너도나도 이엄을 쓴다"


 


당시에도 유행을 따르던 사대부가 많았음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뿐만 아니라 풍속화가 신윤복이 그린 작품에서도


풍류를 즐기는 선비는 여간 멋쟁이가 아닐 수 없는데요.


 


값비싼 보석을 엮어 구슬갓끈을 만들고


그것을 배꼽 아래까지 길게 늘어뜨린채 거리를 오가는 선비들의 모습에서


분별없이 유행을 따르고, 분수를 넘어선 사치습관으로 인해


나라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국경의 수비가 위태로워지는 문제로 이어졌음을 엿볼 수 있답니다.



 


 



 


 


 


닥나무로 만든 종이옷을 변방을 지키는 군사들에게 보낸 인조,

신숙주에게 자신의 갖옷(짐승의 털가죽으로 만든 옷)을 덮어준 세종의

모습에서 신하를 아끼는 군왕의 깊은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따뜻한 솜버선을 만들어 웃어른께 바치는 일은

효를 실천하는 방법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동지의 버선은 어른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버선 한 켤레에  어른의 건강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요즘도 흰옷을 입으면 금세 더러워지고,


세탁을 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데요.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대부분 흰옷을 입고 다닐 수 있었을까요?


 


먼지가 많은 환경속에서도 흰옷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방법은


독특한 빨래법 덕분이라고 해요.


 


세제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빨래를 가까운 개울가로 가지고 가서


더러운 때가 모두 빠질 때까지 방망이로 두드린 다음 널어 말렸다고 합니다.


옷에는 단추가 달려있지 않고


실이나 끈을 꼬아 만든 매듭으로 옷을 여미기 때문에


아무리 방망이로 두들겨도 비벼 빠는 방식보다 옷감을 덜 상하게 한다며


서양 사람들이 오히려 칭찬했던 대목입니다.


 


원시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부분이었네요.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산 모자, 갈모!!

 

비오는 날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이 모자의 기발함은

조선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말 재미있고 지혜로운 모자라고 칭찬합니다.

 




 


그 외에도 옷고름을 만들어 옷을 입었던 과학적인 근거,


신하들이 관리복 위에 단 흉배,


단오날 부채가 만들어지고 활용된 사례를 보며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진 복식문화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유행을 따라 치장하기를 즐겼던 조선시대!!


요즘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검소한 삶을 강조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역사책에 쓰여 있지 않은 조선시대 모습을


옷을 통해 옛사람들의 삶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


역사책과는 다른 관점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kdyoon99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16.8.21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6.8.2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15.11.30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5.11.3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15.11.22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15.11.22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사락공식공식계정
    작성일
    2025.6.17
    좋아요
    댓글
    6
    작성일
    2025.6.1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6.17
    좋아요
    댓글
    4
    작성일
    2025.6.1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사락공식공식계정
    작성일
    2025.6.18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5.6.1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