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엄마표 학습을 진행중인 첫째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먹기 전후로 문제집을 푼다.

수학 문제집 푸는 모습을 보다보면 아이가 어떤 부분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은 어려워하는지 알 수 있다.

초등4학년이 된 첫째가 4학년 1학기 문제집을 푸는 모습을 보니 연산 실력도 더 키워야겠지만 도형파트인 '평면도형의 이동'을 어려워하는 것이 보였다.

도형파트는 감각을 익혀야 쉽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어려서부터 구체물로 연습을 많이 하거나, 관련 문제를 풀면서 연습을 많이하면 잘 할 수 있다.

기존에 배웠던 도형 학습들은 그래도 가만히 있는 도형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평면도형의 이동은 도형을 돌리고, 옮기고, 뒤집어 봐야한다.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학습이 필요하겠다 생각하던 차에 빨강도형 체험단 소식이 들려 바로 신청하였다.

<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도형이다> 의 줄임말 '빨강도형'.

내가 선택한 교재는 초등 4학년 과정인 D1. 평면도형의 이동이다.

"도형 학습도 핵심은 개념입니다.

공간직관력을 넘어 개념 완성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빨강도형은 이전부터 아이가 학습하던 교재이다.

체험단으로 만났다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도 하면서 풀다가 연산쪽 문제집 푼다고 잠시 쉬었는데, 

'평면도형의 이동'에서 어려워하는 아이 보다가 오랜만에 다시 풀게 되었다. 

5단계 도형학습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개념 이해를 완성시켜 준다.

준비도형

개념도형

연습도형

조작도형

도전도형

하루 4쪽씩 학습해서 주 5일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고, 한 주동안 5단계 도형학습 시스템을 거치게 된다.

퍼즐 그림 딱지가 있는데 이것이 빨강도형의 특장점 중 하나이다. 

D단계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3권 모두 학습해도 좋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책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학습해도 괜찮다.

한 권은 1호 ~ 4호로 총 4주 분량이다.

매일 4쪽식 주 5일 학습, 총 4주 학습으로 한달안에 완북할 수 있다. 

1호 밀기와 뒤집기부터 학습을 시작하였다.

첫장이 준비도형 단계이다. 

여기서 나머지 4가지 단계에서 어떤 것을 학습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아래는 퍼즐 그림 딱지를 붙이는 공간이 있는데, 하루 학습하면 한 장의 붙임딱지를 붙일 수 있다.

각 장마다 붙이라는 위치가 달라서 하나씩 붙이면서 이야기가 완성되는 구조이다. 

앞부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래동화나 명작동화이지만, 뒷부분이 반전인 것이 특징.

이 내용이 궁금해서 하루 분량이상을 빨리 풀기도 한다. 

오른쪽 위에는 어느 단계인지 표시되어 있고, 학습 날짜를 적을 수 있다.

아래는 붙임딱지 붙이는 위치를 알려준다.

말풍선으로 개념을 설명해 주고, 문제의 힌트를 주는 것이 좋다.

개념, 연습, 조작, 도전의 단계는 위쪽에 보기좋게 구분되어 있다.

아이와 1,2주차 학습을 진행하였다.

이미 빨강도형은 여러 번 풀어봐서 익숙한 아들.

보자마자 만화에 더욱 관심이 있다.

"나 이거 무슨 내용인지 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풀어서 붙여야지. 미리 보는 건 안 돼."

그동안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몰래 붙임딱지 종이들을 보며 내용을 유추한 적이 많아, 붙임딱지부분은 정답지와 함께 숨겨놓았다.

열심히 풀기 시작하는 아들. 

밀기, 뒤집기, 점의 이동으로 개념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도형 뒤집기, 밀기까지 직접 그려볼 수 있다. 

도형 파트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니 계산하는 문제는 없어서 그래도 빨리 풀었다.

평소 계산이 느려서 연산 문제가 많으면 하기 싫다는 듯 미루는데, 이건 도형이라고 다른 문제집보다 먼저 풀었다.

개념 문제 푸는 모습을 보니 쉽게 푸는 걸 보니 이 부분은 잘 알고 있나보다.

실제 결과도 틀리는 문제 없이 잘 풀었다.

교재를 채점하면서 보니 좋았던 부분이 세부적인 과정도 하나씩 학습하며 넘어간다는 것이다.

교과 문제집에서 도형파트는 짧으니 밀고, 돌리고 하는 과정이 자세히 안 나오고 그냥 한 그림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빨강도형에서는 그 부분을 밀기, 뒤집기, 점의 이동으로 세분화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특히 교과 문제집에서 아들이 도형의 이동을 어려워해서 내가 점찍기부터 해서 선을 그어 완성하라고 말로 해주었는데 말로만 설명하니 이해를 잘 못했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부분이 나오니 단계적으로 학습하면 자연스럽게 점에서 선으로, 그리고 도형으로 이어져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정답지는 분권이 되어서 따로 보관이 되고, 책의 문제와 동일한 것을 축소 복사한 느낌이라 보고 채점하기도 편하다. 

1,2주차 학습에서는 대부분 잘 풀었는데 글자와 수 뒤집기, 수 돌리기에서 오답이 많이 나왔다.

글자나 수는 아무래도 선이 더 많으니 뒤집거나 돌리다가 선 하나 잘못 그으면 엉뚱한 답이 나와서 쉽게 틀린 것 같다.

2주 학습하면서 아이가 어떤 부분 개념은 잘 알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교과 문제집 풀 때는 평면도형의 이동을 많이 어려워한다 생각했는데,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그랬나보다.

빨강도형에서는 단계가 세부적으로 나뉘어져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잘 풀었다.

그리고 하루 2장씩 부담없이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좋았다.

남은 2주 학습도 열심히 해서 평면도형의 이동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해야겠다. 

* 시매쓰출판으로부터 교재를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