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 끄적♣

빛나는 열정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1.1

아침 7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인데 너무 캄캄합니다.
눈때문에 그러는지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먼저 산에 간 분들이 있기에 안심하고 따라가는 저 ^^
완전 무장 했어요. 마지막에는 옷을 너무 많이 입어서 산에 오르기 너무 힘들었답니다.

핸드폰에 후레쉬 기능을 켜니 눈이 막 날립니다 ㅎㅎ
너무 길게 내리지요.
아직도 도시는 캄캄 합니다. 물론 산은 더 캄캄하지만
가로등이 중간 중간 켜 있어서 운치 있고 너무 좋았어요.

산의 간단한 코스를 일단 돌면 장수산 나비공원이 나옵니다.
나비공원으로 들어가기전 저의 손도장을 ㅎㅎ
지나가시는 분들 웃고 지나가십니다.
'그리고 반가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하는 훈훈한 새해 아침입니다.

공원으로 오니 점점 날이 밝아옵니다.
토끼장에 춥지만 토끼들 모여서 먹을것 먹고요.
바람개비는 잘도 돌아갑니다.
처마에 고드름도 겨울을 알려주네요.
이제는 눈이 그쳤답니다.

공원을 뒤로하고 내가 좋아하는 산행 코스로 갑니다.
특히 여기 올라가는데 숨이 숨이~~너무 쉬기 힘들었어요.
지나가시는 아젔끼 몇시냐고 물어보시네요.
7시 40분이라고 하니
이제 해뜰 시간이라고 말씀하시는군요.
아마 아침 해는 못볼것 같고 그 시간에 맞추어서 소원을 비는가 봅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이들 건강하고 공부열심히 하고요'

필각정에 도착하니 날은 밝은것 같은데 해는 안보입니다.
정상에서 인사들 나눕니다.
삼삼 오오 모여서 너무 좋네요.
사진에 약간흐려서 밝기를 추가합니다.
새해를 알리는거죠 ㅎㅎ
어느 부부가 오손도손 손잡고 올라가시면서 저에게 인사를하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저도 덩달아 " 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시가 넘었답니다. 집에오니 8시 20분정도네요.
새해 아침 이렇게 산에 가니 기분이 아주 많이 좋네요.
벤치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를 썼는데 잘 안보이죠 ㅎㅎ
이렇게 저의 새해는 밝았답니다.
이제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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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