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방실 이번에 팔순이신 아버지를 축하해 주기위해 모인 가족들이랍니다.

이제 조카들이 다 컸어요. 와우 이리 모이니 대가족입니다.

팔순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입니다. ㅎㅎ저기 예쁜 막네딸이 보이네요 ㅎㅎ

 

 

 

(막네딸, 오빠, 큰언니, 작은언니. 앞에 부모님)

 저희집은 2남 3녀인데 여기서 한명이 빠졌네요..남동생이랍니다. 멀리가 있어서 더욱 보고 싶네요. 지금 호주에 이민가서 잘 살고 있거든요~~보고싶네 나의 동생..

 

옆에 사진은 2남3녀의 사랑하는 자식들 그러니까 손자, 손녀들이랍니다.

이제 다들 많이 자랐네요. 최고 어린아이가 중3이랍니다.

아 그리고 남동생의 아이들은 더 어려요~~그런데 사진에서 빠졌네요.

 

 

 

나의 딸, 나, 큰언니,친정 아버지, 친정어머니, 사촌동생/ 뒷줄에 예쁜 조카들

 

이번 여름에 가족 모임으로 간 하늘과 바다사이 해수욕장에서 가족 사진을 찍는 다고 찍은 거랍니다.  처음 가족이 모여 휴가를 가는데 참 만나기 어렵더라고요.

 

 

여러분이 가족을 위해 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저희집은 충청남도 논산군 양촌면이라고 시골이랍니다.

집 뒤를 보면 모두 산이고요...그리고 집 주면이 모두 밭과 논이었답니다.

더운 여름 학교가 끝나면 우리들은 친구들과 동네 아이들 같이 20분정도 걸어서 모두 수영하러 갔어요. 물론 수영장은 아니고 그냥 냇물이 흐르는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여름에 개발비슷하게 포크레인 작업으로 물이 흐르는 공간을 넓혔답니다.

아무래도 비가 많이 내리면 위험하니 그리 한것 같아요.

나와 남동생은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큰 웅덩이가 있는 것도 모르고 저는 수영을 잘해서 중간에서 놀고 있었고 남동생은 낮은 곳에서 수영을 하다가 그만 남동생이 물속으로 살아지는 겁니다. 이상하게 그때는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고요. 그냥 물속으로 잠수해서 남동생을 보니 남동생이 물에 큰 웅덩이가 있는데 그곳에 빨려들어가더라고요.

남동생을 구해야해...남동생을 구해야해... 

저는 물속으로 걸어가 남동생의 허리를 잡고 남동생이 물위로 올라가게하고 남동생을 구했답니다. 아마 그런 상황이 또 닥친다고해도 저는 사랑하는 동생을 구할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족모임에 동생이 호주에 가 있어서 혼자만 빠졌답니다. 더욱 보고싶네요.

 

그 일로 저는 가족들에게 무척이나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부모님께 혼났어요. 어린 동생 데리고 수영하러가서요 ㅠㅠㅠ

옆에 사는 6촌동생도 물에 빠진걸 구한 기억도 나네요.

 

사실 시골에 개울이 있는 곳이라 여름마다 사람이 죽거든요.

다른 곳에서 수영하러 온 사람들이 물에 빨려들어가는 곳을 모르고 그곳에서 수영하다가 꼭 사고를 당하더라고요. 이런 사고 정말 속상해요...수영하러 개울이나 바다. 강으로 가시는 분들 조심해서 수영하세요. 동네 사람들이 가지 말라는 곳은 꼭 지키시고요..특히 그곳에가면 접근금지 구역은 정말 들어가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