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1. Mystery + (정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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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동급생
글쓴이
히가시노 게이고 저
창해(새우와 고래)
평균
별점7.9 (68)
Kel

데뷔작이며, 작가의 데뷔작으로도 뛰어난 [방과후]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지만, 역시나 왠만한 재미나 수준을 보장하는 작가의 작품답다. 초기작이라 그의 대표작인 [변신], [숙명] 등에 비해서는 사건을 암시하는 짧은 도입부와 사건의 설명인 후반부만 이어질 뿐, 그 위에 세가지 사건이 그저 얹혀졌다는 느낌이 다소 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강하게 연상되는, 한 영화 (그 영화의 제목을 언급하면 그게 스포일러가 되려나?) 에서 주인공의 삶 외에 사회적 이슈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느다랗지만 이어져있다는 느낌과는 다르게.. 사회적 이슈가 아닌, 히가시노 게이고의 개인적인 경험 - 학창시절때 선생님으로부터 괴로움을 당한 것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런 적대적인 감정들 - 이 강하게 느껴졌다.


 


여하간, 명문고 3년생이자 야구부 주장인 니시하라는 어느날 옆반의 여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야구부의 공동매니저였던 유키코. 골목길에서 튀어나가 트럭에 부딪혀 죽은 유키코의 사망 뒤에 여고생임신이라는 진실이 있었고 그 공동책임자에 니시하라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 명의 동급생이 진실을 찾는다...'라고 말하기엔 니시하라의 독자적 탐정노릇이지만, 그의 행동들은 슬픈 분노라기 보다는 무언가 가리고자 하는 냉정함, 이에 대한 스스로의 자괴감과 고뇌가 들어있다.  


 


일찌기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때 당해봤기에, 독자는 사건을 설명하며 일종의 피해자인 니시하라의 시선에 공감하여 이입되기에 의심을 가지게 된다. 작가 또한 니시하라의 심리를 자세히 묘사함으로서, 독자에게 페어플레이를 선보인다.


 


학생들을 감시하고 규율만 강조하는 깐깐한 노처녀 고전문학 선생님이 교살되고, 바로 연이어 니시하라의 주변에서 맴돌며 하나씩 실마리를 던져주던 미소녀 동급생인 히로코 또한 죽음 직전에서 구출된다.


 


사건이 드러나며 한가지를 은폐하려는 절박한 노력에 비해 그 아이템의 중요도가 급격한 격차를 드러내서 다소 허탈하지만, 재미있게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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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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