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本格推理

Kel
- 작성일
- 2009.3.26
십각관의 살인
- 글쓴이
- 아야츠지 유키토 저
한스미디어
작품은 살인자의 다짐 (줄거리 말고 큰 틀을 보자!! 신이 아닌 인간이지만 복수하고 말테야!'란 프롤로그)에서 시작되며,
...저 유명한 명탐정 홈즈씨는 도회지에선 우스꽝스러운 존재일 뿐이야.. 그는 아마도 최첨단의 법의학이나 감식과학의 지식을 가득 집어넣고 등장할테지...이것도 모르겠어? 왓슨군 (저기요, 홈즈의 잘난척은 여러 사건에서 적절히, 그리고 설득력 있게 비춰지는 그의 학식에 대한 존중이며, 파일로 밴스보다 그가 더 인기가 많은 것은, 사건을 게임 내지는 퍼즐로 대하되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지않았으며, 왓슨이나 그외 인물과의 관계에서도 일방적이지 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거랍니다. 셜록 홈즈의 귀납법 추리나 관찰력에 필적하는 탐정들은 아주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점은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에서는 잊어져가고 있군요)
... 화려한 논리나 추리를 넘어선 수사기술의 승리에 박수를 칠 마음이 나지 않는...하나의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해결책으로 '폭풍의 산장'패턴이 클로즈업 되어여 한다는 말이지....
란 추리소설 동호회의 '엘러리'의 말이 방정맞게시리 실현된다.
3월하순 일본의 저 밑에 지방 쿠슈의 뭍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섬, 쯔노시마섬 (한문으로는 뿔을 의미하는 각도)에 추리소설 연구회 멤버가 놀러간다. 각기 유명한 탐정소설의 작가이름을 딴 7명. '나카무라 세이치'란 건축가가 지은 십각관에 일주일 머물게 되는 것이다. 묘한 인연은 나카무라의 딸과 같이 공부를 했으며, 같이 술을 먹다가 그녀는 죽게되었다는 것. 어쩜 술을 많이 권한 이들에게 책임이 있었을지 모르나..
이런 와중, 같은 동호회의 가와미나미에겐 과거에 죽은 나카무라 세이치가 '너희가 딸을 죽였다'는 편지가 배송되고, 그는 놀라 섬을 찾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카무라 부부의 동반자살사건에 대한 미스테리가 소개되며 탐정으로서 시마다 키요시가 등장하게 된다.
섬에선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식의 예고살인과 살인이 일어나고, 서로를 의심과 두려움으로 바라보게 된다.
탐정인 시마다 키요시가 어떤 계기로 이 시리즈에 소개되는지 알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섬에서 일어나는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사건을 둘 다, 아니 과거의 사건을 먼저 해결해야 현재의 사건의 용의자의 범위를 줄여나갈 수 있게 된다.
기묘한 구조의 집, 외딴 섬과 같은 배경에서 이미 죽은 천재적 건축가가 여러번 언급이 되며 이는 경쾌한 탐정인 시마다 키요시과 대치된다. 기묘한 구조나 과거사가 얽힌 인물들으로 미스터리를 만드는 본격추리물이긴 한데, 이 작품은 추리소설을 많이 읽고 트릭을 많이 연습해본 대학생의 데뷔작 수준이다. 김전일 만화에서 하나의 에피소드 정도.
그림으로 자세히 소개된 것을 통해, 만화의 그림대신 간단히 퍼즐처럼 미스테리를 풀 수 있다.
(2009.3)
매우 유명한 (유명한 이유가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많은) 관시리즈의 첫째 작품은 아무래도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을 읽고 있는 듯하다.
7명의 미스터리 동호회 대학생들이 외딴 섬으로 일주일 여행을 가게 된다.
이들은 각각 동호회의 전통인 미스터리 작가의 이름을 따서 불리우는데...
아가사, 반, 엘러리, 루루, 포, 카, 올치.
이들이 찾아간 섬의 십각관은 천재적인 건축가 나카무라 세이지가 세운 청옥부의 별채로, 몇년전 운둔해 살던 그를 비롯한 식구들이 모두 청옥부에서 불타 죽었다고 한다. 십각관은 말그래도 십각형의 구조로 건물 가장자리에 10개의 방 (그중 3개는 공동시설로 사용되고 실제의 방은 7개이다)과 가운데 십각형의 홀이 있다.
도착한 날 첫번째 희생자, 범인, 탐정 등의 문패가 발견이 되고, 하나둘씩 사람이 죽어간다 (일본 애들은 왜 이리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좋아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어서 여행을 떠나지 않은 이들에게 보내진 협박편지.
이는 같은 동호회에 소속되어 있던 나카무라 세이지의 딸의 죽음과도 연관이 되어있다.
거금을 들여 장만했건만, 다소 실망이다. 하지만 1987년도 작품이라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인정받았을 것 같다.
트릭은 쉽다.^^ (르블랑을 연상케하는 이름을 사용한건 음, 괜찮았다)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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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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