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spense/Thriller

Kel
- 작성일
- 2021.4.29
심리죄 : 프로파일링
- 글쓴이
- 레이미 저
한스미디어
꽤 재미있게 (음, 그렇게 말하기에는 연쇄살인사건들이 넘 잔혹했다만) 읽었다. 작가의 내공이 발휘되어 과거의 연쇄사건들이 다 다시 언급되었는데, 근데 읽으면서 프리퀄 [일곱번째 독자]에서 범인에게 영감을 주어 친구들이 죄다 살해당하고 혼자만 살아남은 팡무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가, 아니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머리 속에 다 그려지지가 않았다. 인물보다는 사건의 전개가 더 중요했고 그러기에 너무나도 이야기가 많았기에 그것만으로도 분량이 충분했다. 그런 아쉬움을 대신하여 그러하였기 때문에 잔인한 범죄현장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하지않아서 좋았다. 범죄의 잔혹성을 부각하기 위해 피해포르노를 전시하는 대신에 관련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나와서.
J시 J대학의 대학원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는 팡무는 프로파일링으로 사건을 해결한 전력이 있다. 그때의 일로 딩수청은 후배인 타이웨이에게 추천을 하게 되고. 마침 벌어진 흡혈인간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그 범인은 사형직전 팡무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팡무는 그를 아끼는 차오교수로부터 함부로 프로파일링에 나서지 말라고 꾸지람을 듣는다.
한편, 같은 수업을 듣는 멍판저는 출석을 부르는데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기숙사 메이트인 두위 정도 외에는 곁을 내누지않는 팡무는 멍판저를 도와주는데, 멍판저는 간간히 누군가의 심리상담을 받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잔인한 사건이 팡무 주위에서 벌어지고 다음 사건을 알리는 실마리가 남겨지며 숫자는 1에서 점점 에스칼레이트 된다. 7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팡무는 자신에게 경고하는 낙서가 기숙사방에 그려진 것을 알게된다.
과거의 죄책감이 팡무를 덮치고, 그를 믿어주지않으려는 이들 속에서 타이웨이는 그와 함께 수사를 나선다. 하지만 결국...
사건의 해결에서 과연 무엇이 중요한 건지. 앞서 인물들에게 큰 공감을 느끼지 못했다고는 했지만 차오교수의 마지막에 조금 뭉클했고, 친구들의 행동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이름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결국 인정을 받았구나.
1탄부터 사건이 이렇게 굉장한데,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런지...^^
...어떤 사람을 보자마자 바로 호불호가 결정된 적이요. ..또 그사람과 만나면서 처음에 본인이 느꼈던 직감이 완전히 맞아 떨어진 적은 있으셨어요?... 그건 그 사람과 생김새나 성격이 굉장히 비슷한 사람을 만났었고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강렬해서 그런거예요. '투영'시키는 거죠...사람 성격이 비슷하면 외모도 비슷할 떄가 있다는 거요...
네가 이야기했던 롬브로조의 '생래적 범죄인설'말이야?
네, 롬브로조는 [범죄인론]에서 범죄인들의 생김새에 대해 대단한 결론을...하지만 전형적인 실증주의자라는 사실을....꽤 과학적이라고 생각해요. 기후, 민족, 문화, 음식이 범죄에 미치는 영향같은 부분.....p.105~109
(음, 꽤 흥미진진한데, 팡무의 이 범죄학이론 언제 뒤에 나올거 같아)
... 연쇄살인범은 연속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심리적이나 감정적인 어떤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했다. 그 행동은 범죄자의 '표시행위'.. 표시행동을 가려내고 분석하는 건...표시행위는 범인의 잠재적 인격, 생활유형과 경험을 반영하기 때문에 범죄자, 피해자, 현장에서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증거를 찾을 수 있다...p.233
(그런데 너네 왜 프로파일러를 경찰내 두지않는거냐!)
p.s: 레이미
-심리죄 시리즈
프로파일링
교화장
검은강
순죄자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