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1. - Suspense/Thr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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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몬스터
글쓴이
이사카 코타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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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9.5 (42)
Kel

2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연관되어있다. 여하간, 첫번째 이야기가 너무나도 혹해서 '아, 내가 추리소설을 몇십년을 읽었는데 아직도 혹하는 이야기가 남아있다니...'하고 잡았는데, 꽤 혹하고 재밌는 이야기인데, 읽다보니 좀 지루하고 반발하는 부분이 있었고..그랬다.



 



두 이야기를 꿰뚫는 것은, 일본의 기존의 이야기를 약간 비튼거 같은데 산사람과 바닷사람은 서로 자석을 같은 극처럼 밀어내면서도 또 다른 극처럼 또 서로를 끌어당기어 결국 싸움이 나고 충돌로 새로운 것들이 생기고..그런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평화가 default가 아니라 싸움이나 경쟁, 선그어 적이 default인 것이다. 거기서부터 나는, 아아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되고 호랑이는 못먹고 나가서 사람이 못됐는데도 거기서 샘안내고 싸움안나는 이 평화로운 한민족의 default는 평화인지라, 일본인과는 그래서 안되는구나. 마치 일본인 내에서가 아니라 일본인과 한국인이 산사람, 바닷사람 같은 거구나...하고 느껴버렸다.



 



여하간, 그건 내가 그냥 느낀거고.



 



일단, 첫번째 시소 몬스터.



시소처럼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이 내려가고. 기타야마 나오토의 집안이 이랬다. 최근에 정정한 아버지가 저녁 집에 돌아오다 지름길로 이용하던 신사의 돌계단 위에서 떨어져 사망한뒤 어머니와 아내랑 같이 살게되자 이 둘의 관계가 이러했다. 미야코는 고아라서 어머니랑 사는게 별 걱정이 안되는듯 합가에 찬성했지만, 아 시어머니는 사사건건 미야코가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건 첫 상견례가 있던 호텔부터였다. 기타야마는 선배 와타누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그는 자신이 맡은 거래처 종합병원을 그에게 넘겨준다. 그런데 이 종합병원의 전 원장이 자신의 아버지와 초등동창..인데다, 아버지의 죽음에 석연치않은 인상을 준다. 아버지가 사고가 아니라면?



 



두번째 스핀 몬스터.



...누군가에게 특정한 이미지를 심기위해 정보를 조작하는 걸 스핀이라고 해....p.342



 



이젠 2030년대 대정전으로 디지털 데이터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아날로그로 정보를 전달하려 하고, 미토 나오마사는 이런 시대에 신용도가 높은 아날로그 메신저이다. 즉, 이메일이나 문자로 보낼 수 있는 종이로 된 정보를 손에 들고 신칸센을 타고 가서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데 좀 걸리는게, 왜 팩스는 안되지? 게다가 도망칠때 주변 차들의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을 정도면, 자율주행에 맡기는걸 그 00000이 파악할 수 있잖아?). 그런 그는 어릴적 자율주행차 초기시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리는 순간 다른차와의 접촉사고로 차가 대파해 부모와 누나를 잃어 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사고로 대수술을 받고 난뒤 학교에 복귀하자 만난 상대가, 사고당시 다른차에 타서 또 가족이 다 죽고 홀로남은 동일한 나이대의 히야마 가게토라가 있었다. 이 둘은 서로를 싫어하면서도 자꾸만 우연히 가깝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고. 홋카이도로 메신저 일을 가던중 자리비운 히야마를 발견하고 놀라던 일이 있고 바로 자신의 자리에 앉은 인물이 종이봉투를 부탁하고 나면서 일이 꼬이고 만다. 



 



AI의 발달과 이에 대한 두려움의 아날로그의 공존, 그리고 AI와 사람간의....



 



여하간, 매우 인상적인 것은, 



 



... 사실이니까 뉴스에 나오는게 아니라 뉴스에 나오니까 실제로 벌어진 일이 되는건지도 모른다....p.345



 



는 것. 그건 아날로그이건 디지털이건 요즘의 위기적 상황이 아닌가. 아니땐 굴뚝에 연기없다며 fake news가 나오고 이를 시각화한 youtube 동영상이 정보원천이자 매개체가 되서 더 부풀어지고. 



 



최근엔 AI야 말로 진정 미래에 중요한 것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책도 있어서 좀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의 발달 과정에서 현재의 정보를 입수하고 경험치를 쌓는 와중에 많은 왜곡되고 한쪽에 치우진 것들을 흡수한다면 어떻게 될까..좀 두렵다. 작은 제스츄어가 갑자기 어떤 집단을 대표하거나 배척하는 상징이 되어 이에 대해 관공서, 기업들이 사과를 하고과거의 영상까지 다 검열에 나서는 등. 



 



여하간, 여기서 잠깐. 수술 과정에 눈에 카메라를 삽입했다는데, 그런데 바로 그 수술의 원인인 사고를 어떻게 기억하나요????  그리고 감마모코..라는 J-pop의 대두...를 상상하기엔 현재 J-pop은 너무 아니지않나요? (일부 정책으로 일본의 위대함을 알리는거 알겠고 몇몇 일본의 지식인들이 이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쓰기도 해서 아, 이래서 일본이 안망하는거야..하고 생각하지만서도, 가끔 책 읽다가 일본음식 너무 맛있다. 이 음식은 일본 밖에 없다. 또한 무엇을 묘사하면 인기 많다고 하면 되는데 꼭 세계의 인정을 받고... 등으로 묘사하는 등 뭔가 세계의 인정을 너무 받고싶어하는 드 해보여) 게다가 요즘 과거 80년대 시티팝이 팝송을 얼마나 많이 표절했는지,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한 일본 작곡가의 CD는 디지털로 안나온다는게 그 이유...라는 것을 알고 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데! 



 



여하간, 꽤 시사하는 바가 크고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는 정말로 혹했다. 그렇게 철저히 대인접촉 훈련을 받은, 정보요원 출신 며느리도 시어머니 앞에서는... 아, 고부갈등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성선설을 믿고있구나...란 걸 깨달았다. 물론 카오스에서 세상이 만들어졌지. 그리고 부딪히고 깎이면서 또 압력에 눌리면서 많은 것들이 생겨냈지만, 그게 다 경쟁이고 적일까. 그런게 default일까? 다시 난 단군신화를 떠올리며, 호랑이와 곰은 경쟁하며 굴에 들어가지않았고 곰만 사람이 됬다고 호랑이가 심술을 부리것도 아니고 그런 동물들을 영물이라 좋아하고 멀리서만 바라본 과거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울나라 조상들 참 착하게 산거 같아. 국경넘어 침략한 적이 없잖아. 당하면 방어했지. 뭐 근대사 (베트남전..)은 일본이 사과해야 하는 것처럼 사과할 건 해야겠지만.



 



참, 원서에는 8인의 기획..이란 것도 수록되어있다던데 (위키에 따르면)... 뭘까나?  









シ?ソ?モンスタ?(2019年4月 中央公論新社)

シ?ソ?モンスタ? (『小?BOC』vol.1 2016年4月 - vol.5 2017年4月)

スピンモンスタ?(『小?BOC』vol.6 2017年7月 - vol.10 2018年7月)

8組の作家による企?「螺旋」に?加


 



 



p.s: 이사카 코타로 (伊坂幸太?)



オ?デュボンの祈り(2000)오듀본의 기도

ラッシュライフ(2002) 러시라이프

陽?なギャングが地球を回す(2003)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명랑한 갱 #1)

重力ピエロ(2003) 중력삐에로

アヒルと鴨のコインロッカ?(2003)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チルドレン(2004)칠드런 
별다섯개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는 사람, 진나이

グラスホッパ?(2004) 그래서호퍼 (킬러시리즈 #1) 죽은듯이 살지말라고....(킬러시리즈 #1)

死神の精度(2005) 사신치바 
어느날 문득 사신이 찾아오더라도 



                                       사신의 눈으로 본 인간의 모습들, 조금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신시리즈 #1)

魔王(2005)마왕

砂漠(2005) 사막

終末のフ?ル(2006)종말의 바보 
읽는 동안 난 행복했다.

陽?なギャングの日常と襲?(2006)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명랑한 갱 #2)

フィッシュスト?リ?(2007)피시 스토리

ゴ?ルデンスランバ?(2007)골든슬럼버

モダンタイムス(2008)모던타임스

あるキング(2009)

SOSの猿(2009)SOS 원숭이

オ?!ファ?ザ?(2010)오! 파더

マリアビ?トル(2010)마리아비틀 (킬러시리즈 #2)

PK(2012)

夜の?のク?パ?(2012)밤의 나라 쿠파

?り全部バケ?ション(2012)남은 날은 전부 휴가

ガソリン生活(2013)가솔린 생활

死神の浮力(2013)사신의 7일 어느날 사신이 찾아오더라도, Seize the day (사신시리즈 #2)

首折り男のための協奏曲(2014)목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アイネクライネナハトムジ?ク(2014)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キャプテンサンダ?ボルト(2014)캡틴 선더볼트

火星に住むつもりかい?(2015)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ジャイロスコ?プ(2015)

陽?なギャングは三つ?えろ(2015) (명랑한 갱 #3)

サブマリン(2016)

AX(2017)악스 (킬러시리즈 #3)

ホワイトラビット(2017)화이트 래빗

クリスマスを探偵と(2017)



フ?ガはユ?ガ(2018)



시소 몬스터 シ?ソ?モンスタ?(2019)



クジラアタマの王?(2019



逆ソクラテス(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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