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stery + (정리중)

Kel
- 작성일
- 2009.8.29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 글쓴이
- 히가시노 게이고 저
현대문학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는 hot하다. 적어도 그가 대학교를 다닌, 거기서 전기공학을 공부해서 많은 작품에 트릭으로 써먹은 오사카에서만큼은 100% 확실하다. 어떻게 이 많은 서점들이 다 장사가 될까 하는 것이 정말로 의문일만큼, 심심하면 나타나는 서점의 문턱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붉은 손가락]이 드디어 문고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와 함께, [예지몽], 그리고 가가 형사의 시리즈가 줄줄이 소개되어 있었다.

문고판이 나오기전 하드커버가 그득찬, 서점에서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은 추리소설 코너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야베 이유키와 함께 시선의 바로 아래에 책장 몇칸이나 그득 차지하고 있었고, 간사이 공항에서도 미처 번역제목이 생각나지 않는 단편집 또한 발견했다.
이제는 초기작품만큼 감동은 발견하지 못하지만, 그의 소설은 한편의 추리영화를 보는 것처럼 일정수준 이상의 재미는 확실히 보장한다.
가가형사가 맨처음 나타난 [악의]에서처럼 보다 입체적이고 미스테리하면서도 따땃한 인물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이상하게도 연이어 소개된 시리즈 속의 인물은 보기에 날카롭지만 인간적인 모습만 있는 사람이었고, 그가 나오는 시리즈중 단편집에소 또한 그보다는 하나의 거짓말에 거짓말을 이어붙이다가 아뿔사하는 안타까운 인간들만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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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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