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stery + (정리중)

Kel
- 작성일
- 2009.11.16
세 개의 관
- 글쓴이
- 존 딕슨 카 저
동서문화사
존 딕슨 카의 작품은 읽고 나서 "별거 아니군" 하고 밀쳐버리기에는 매번 다시 잡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이거 읽고나면 DMB에는 한 권 밖에 안남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역쉬 일본에서 좋아하는 분위기라 우리나라에 번역된 작품 수보다 세곱절 더 많이 출판되었다. 판본에 따라 커버 일러스트레이션도 멋지게 나와있다)
딕슨 카는 밀실살인/불가능 범죄를 좋아했으며 또 이 분야에 있어 대가이다. 이전에 소개된 작품등에서 이미 불가능 범죄를 선보였던 그는 아마도 이 작품 속 펠박사의 입을 빌려 자신의 목소리를 낸 것이 아닌가 싶다 (존 딕슨 카의 팬페이지를 보니 작가가 그런 버릇이 있단다). 246-264페이지에 이르는 동안 불가능 범죄에 대한 비난을 반박하고, 밀실범죄의 분류, 유명작품들의 간단평까지.... 이 부분 때문이라도 이 책은 꼭 사서 두고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여기까지 읽으시더라도 유명작품들이 소개되면 작품명만 보시고, 개별 작품들은 따로 읽으시길. 일종의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이다). 나중에 다시 읽어야지.
여하튼, 본의아니게 (무슨 뜻인지 읽어보시면 안다) '밀실살인사건' 작품 중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작품이 되버렸다.
참고 : 1) 다음 그림은 The Hollow Man으로 소개된 Hamish Hamilton 판본의 표지이다 (미국에서는 [The Three Coffins]로 영국에서는 [The Hollow Man]으로 출판되었다고 한다). 가면에 대한 묘사 부분에서는 [명탐정 코난]의 아버지가 쓴 작품 속의 괴인이 연상되기는 했지만 가면 색깔이 분홍색이라니까.
2) 일본팬의 싸이트에 있던 그림이다. 샤를 그리모 교수의 방 안에 걸릴 예정이었던 그림을 묘사해 놓은 듯하다.
2004-11-21 09:56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