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잡았던 시리즈들을 다시 찾아 그 후속편을 읽고있는 중이다. 이 여청소원탐정 키리코는 거의 코지물에 가깝게 추리하는 부분보다는 인간관계 등에 더 비중을 둔다. 이번 3편의 맨뒤의 아토가키에서도 저자는 너무나 완벽한 스타일을 쓸때 단어가 반항한다고 말하며 완벽한 이에게도 미스가 있음을 쓰고싶었다고 한다. 

1편에 등장할때 키리코는 아직 미혼의 10대후반에 가까운 용모를 가진 청소원이었다. 그녀는 깨끗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자기일을 사랑하여 일할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입는다. 일이 워낙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이뤄지는 터라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사연이 있거나 트러블이 있다. 그런 것을 자알 들어주고 해결해주는게 키리코다. 그녀의 힘은 잘 들어주는 것외에 잘 관찰하는 것에 있다. 쓰레기통 내용물에도 그 주인의 성격을 나타내주고, 청소원은 마치 투명인간처럼 취급하는 사람들 덕에 그녀는 많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해결사로는 딱이다. 

이번편에는 지난 이야기들처럼 작은 트러블...에서 큰 트러블까지 해결해준다. 그러는 와중에 그녀는 스스로도 아픔이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 물속의 악의
토노우치 토오루는 27세의 스포츠센터 직원이다 (일본에서 헬스라고 말하면 큰일 난다. 그 용어는 매춘과 관련이 있으므로). 앞으로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고 좋아하는 강사에게 고백할까도 고민하고 있다. 맨마지막 스포츠센터를 점검하고 문을 닫는 그에게 어느날 수영장 안에서 화상을 입었다는 회원이 나타난다. 물 속에서 화상을?

와, 또 하나 배웠다. 역시 뭐든지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사용법을 꼬옥 읽어야 한다. 일본에서 입욕제 살떄 조심해야겠네 ^^.

- 사랑하는 왕녀님
츠루나 나츠는 갓대학생이 된 새내기. 그녀는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과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조용한 성격으로 혼자서 지낸다. 하루하루 낙이 없는 그녀는 어느날 펫숍에서 예쁜 스코티시 폴드를 발견하고 프린세스의 줄인말, 푸링으로 이름지워주고 그녀를 사기 위해 학교를 1달 동안소홀하고 아르바이트 3개에 뛰어든다. 그때 청소 아르바이트하며 만난 사람이 키리코. 드디어 돌고돌아 푸링을 데려왔지만 일주일만에 푸링이 사라지고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집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펫숍이나 브리더에게서 동물을 사지말아야 한다고 한국에서는 말하지만 일본에서는 어떨런지. 여하간 다들 아는 고양이의 유전병이나 오븐을 닦는 법을 알았다^^.

- 제2병동의 마녀
사야카는 이번에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종합병원에 갓취업한 새내기 간호사이다. 그녀는 하루에도 맘이 바뀌는 아이들에게 상처도 받고, 상사의 화도 사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 사이에 '마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때문에 난리라면 자기가 마녀의 존재를, 아니 없음을 밝히겠다고 하던중 키리코를 만난다. 아이들중에 유키미란 아이로부터 마녀에게 전달해달라는 쪽지, '저를 아프게 해주세요'를 받은 키리코와 사야카는 이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뮌하우젠 증후군은 예전에 닥터하우스일때 본 거 같은데. 꽤나 아이에게 트라우마를 줄 수 있는 일이네. 간호사들이 해야하는 일중에도 환자들을 살피며 무슨일이 없나 하는 것이라는 말에 좀 마음이 따뜻해진다 ^^

- 커피 한 잔 
보노 미호는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 카호를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뒷바라지를 했다. 그래서 지금은 악세사리 회사 사장. 한국에서 천엔 정도의 귀걸이를 사서 만엔 정도에 파는 일도 있는데 어느날 언니의 회사에서 근무하던 동생이 이를 지적한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크리스탈로 된 재떨이를 던지는데...

자매, 형제 간의 미묘한 사이. 어리광을 떨 수 있지만 또 경멸도 살 수 있는 가까워서 상처를 주는 가족. 그렇게 순간적으로 작전을 짤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카페인은 오히려 더 흥분을 시키지않나? 차라리 술을..^^;;

조금씩 키리코의 배경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 시리즈는 5편까지만 있는 것으로 안다. 좀 안타까운데, 4탄이 있으니 또 키리코가 어찌할런지 살펴봐야지^^




p.s: 곤도 후미에 (近藤史惠)

- 여청소원탐정 키리코 (女?掃員探偵 キリコ) 시리즈

天使はモップを持って, 2003 책상 위나 쓰레기통이 갑자기 신경쓰이네 (여청소원탐정 키리코 #1)
モップの精は深夜に現れる, 2005 정말 멋진 키리코 (여청소원탐정 키리코 #2)
モップの魔女は呪文を知っている, 2007
モップの精と二匹のアルマジロ, 2011

モップの精は旅に出る, 2016

- 구리코 (久里子) 시리즈

토모를 부탁해, 賢者はベンチで思索する, 2005

청춘을 부탁해, ふたつめの月, 2007

 

- 새크리파이스 (サクリファイス) 시리즈

새크리파이스, サクリファイス, 2007

エデン, 2010

サヴァイヴ, 2011

キアズマ, 2013

 

- 비스트로 바 마루 (ビストロ?パ?マル) 시리즈
타르트 타탱의 꿈タルト?タタンの夢 , 2007
ヴァン?ショ?をあなたに, 2008

マカロンはマカロン, 2016

 

- 지압탐정 시리즈

カナリヤは眠れない 지압탐정 시리즈 1탄

- 시리즈외

얼어붙은섬, 凍える島, 1993 재미없는 버전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4회 아유카와 데스야 상 수상샤를로트의 우울, シャルロットの憂鬱, 2016 개와 사는 즐거움 (그로인한 일상의 수수께끼도 포함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