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stery + (정리중)

Kel
- 작성일
- 2005.1.26
냉동화상
- 글쓴이
- 맥스 알란 콜린스 저/유소영 역
찬우물
일요일밤 모방송국의 CSI를 기다리면서 읽기 시작하다가, 이미 본 에피소드임을 알고는 이 책에 올인하게 되었다. '뭐, 방송으로 못본다면 책으로 읽어주지!'
여하튼...추리소설쪽에서 이미 쓸만한 트릭은 전부 사용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그래서인지 사건수사에 있어 "뭐 이런 장비같은거는 만들 수 없나"했던 안타까움이, "아니, 저런 장비까지 갖추고있다니"하는 감탄으로 바뀌는 이 시리즈는 정말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짜릿한 맛을 준다. 그맛에 팬들이 늘어나고 TV 프로그램 시작 전에 그리도 많은 광고가 붙는 것이 아닌가.
케이블방송에서 거의 일주일 내내하는 CSI 시리즈는 한번 놓치고 나니 자포자기 상태가 되버린다. '보면 보는 거구 말면 마는거구'. T.T 그럼에도 불구하고 PC게임 [CSI:Miami]까지 욕심내서 하려는 것을 보니 은근히 중독이 되버렸나보다.
일치감치 로빈 쿡의 의학 스릴러가 있긴 했지만, 범죄수사 방법론적인 면에서 새로운, 그러나 다루기 까다로운 법의학이 성공적으로 추리소설에 융합되기 시작한 것은 패트리샤 콘월의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에서는 케이를 포함한 주변인물와의 관게, 게다가 범죄자의 심리가 매우 비중이 큰데, 이런 면을 빼고 순수히 사건해결과정만을 드라이하게 다룬 CSI가 성공하게 된 것은 많은 부분 제작자인 제리 부룩하이머의 능력이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특히 책을 읽고나니 말이다. 매우 충격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매우 놀라운 설득력을 가지고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책은 다소 밋밋하니 말이다. 물론 책이든 TV시리즈이든 여러 과학적, 의학적 지식 - 뭐 일상생활에서 쓸 데는 없지만, 그래도 알았다는데서 뿌듯하지 않냔 말이다 ^^ - 을 얻어들을 수 있다하는 것이 장점이긴 해도...
책이 더 좋았던 것은, 역자의 친절한 주석 - 모방송국보다는 케이블방송의 본방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점이다. 삭제하지 않고, 자막사용에 있어 보다 너그럽다는 것 - 이다. 뭐 사진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또한, 우리가 이미보고 있는 인물들이 책에서는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면, 솔직히 TV시리즈의 그리섬 반장은 그리 핸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배우인 윌리엄 피터슨의 연기도 매우 좋았다는 생각이다. 카리스마적인 면에서) '핸섬한 인물'로 원작자는 묘사하려고 했다던가, 알 로빈스 박사 등 인물의 과거 경력까지 배경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여하튼...추리소설쪽에서 이미 쓸만한 트릭은 전부 사용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그래서인지 사건수사에 있어 "뭐 이런 장비같은거는 만들 수 없나"했던 안타까움이, "아니, 저런 장비까지 갖추고있다니"하는 감탄으로 바뀌는 이 시리즈는 정말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짜릿한 맛을 준다. 그맛에 팬들이 늘어나고 TV 프로그램 시작 전에 그리도 많은 광고가 붙는 것이 아닌가.
케이블방송에서 거의 일주일 내내하는 CSI 시리즈는 한번 놓치고 나니 자포자기 상태가 되버린다. '보면 보는 거구 말면 마는거구'. T.T 그럼에도 불구하고 PC게임 [CSI:Miami]까지 욕심내서 하려는 것을 보니 은근히 중독이 되버렸나보다.
일치감치 로빈 쿡의 의학 스릴러가 있긴 했지만, 범죄수사 방법론적인 면에서 새로운, 그러나 다루기 까다로운 법의학이 성공적으로 추리소설에 융합되기 시작한 것은 패트리샤 콘월의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에서는 케이를 포함한 주변인물와의 관게, 게다가 범죄자의 심리가 매우 비중이 큰데, 이런 면을 빼고 순수히 사건해결과정만을 드라이하게 다룬 CSI가 성공하게 된 것은 많은 부분 제작자인 제리 부룩하이머의 능력이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특히 책을 읽고나니 말이다. 매우 충격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매우 놀라운 설득력을 가지고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책은 다소 밋밋하니 말이다. 물론 책이든 TV시리즈이든 여러 과학적, 의학적 지식 - 뭐 일상생활에서 쓸 데는 없지만, 그래도 알았다는데서 뿌듯하지 않냔 말이다 ^^ - 을 얻어들을 수 있다하는 것이 장점이긴 해도...
책이 더 좋았던 것은, 역자의 친절한 주석 - 모방송국보다는 케이블방송의 본방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점이다. 삭제하지 않고, 자막사용에 있어 보다 너그럽다는 것 - 이다. 뭐 사진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또한, 우리가 이미보고 있는 인물들이 책에서는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면, 솔직히 TV시리즈의 그리섬 반장은 그리 핸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배우인 윌리엄 피터슨의 연기도 매우 좋았다는 생각이다. 카리스마적인 면에서) '핸섬한 인물'로 원작자는 묘사하려고 했다던가, 알 로빈스 박사 등 인물의 과거 경력까지 배경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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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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