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1. - Histor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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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Snobbery with Violence
글쓴이
Marion Chesney
St. Martin's Press
평균
별점10 (1)
Kel


코지추리물 분야에서 Agatha Rasin 시리즈와 Hamish MacBeth 시리즈로 유명한 (이중 순박한 스코틀랜드 경관인 Hamish Macbeth시리즈는 영국에서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 졌다) M.C.Beaton이란 작가가 있다. 그녀인지 그인지 궁금했고 게다가 M.C.가 어떤 이름일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그 미스테리가 풀려졌다.


 


추리물을 촛점으로 검색을 하니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로맨스 분야에서, 특히 Regency Romance에서 유명한 Marion Chesney란 작가과 동일인물이었던 것이다.


 


used book전문인 Alibris에서 찾으니 그녀는 다른 필명을 사용하면서 거의 몇십권의 작품을 내놓았고 이중에는 여러 시리즈도 있었다. 여하튼, 이런 배경에서 보니 그녀가 코지추리물에서 최강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작품, [Snobbery wity violence]는 그녀가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Edwardian era (빅토리아여왕의 아들인 에드워드 7세의 시대, 그러니까 가스등과 전기, 말이 끄는 마차와 자동차의 등장, 그러나 여전히 상류층 여인네들은 season이라고 해서 사교계에 등장해서 남편감을 찾고, 일과 직업을 갖는 중류층과는 완전히 구분되어 계급사회를 굳건히 유지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지추리물이다.


 


 Harry Cathcart는 전쟁에 참전했다가 다리에 부상을 당해 귀국한 남작의 막내아들이다. 하지만 장자로 유산과 작위가 이어지는 관습으로 인해 어떤 재산 (대개 큰아들이 재산과 작위를 받고, 둘째 아들은 성직으로, 세째는 군대 등으로 나가서 직업을 가진다)을 가지지 못한채 런던에서 상류층의 스캔달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게는 충직한 하인이자 친구인 Becket이 있다.


 


백작의 고명딸이자 매우 아름다운, 그러나 급진적 지식을 너무 많이 배운 Lady Rose Summer는 여성참정권을 주장하는 데모행렬에 참가했다가 신문 사진에 실리게 된다. 여러사람의 구설수에 오른 그녀는 사교계에 등장한 첫번째 시즌에서 브랜든경이라는 잘생긴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시간만 지체할 뿐 청혼의 의사를 내비치지 않는 그에게 의문을 느낀 아버지 백작이 Cathcart에게 그의 의중을 떠보라는 일을 준다.


 


빅토리아시대에 Maggie ([The Mill on the Floss]의 여주인공)와 같이 일을 해서 먹고사는 중류층 이하가 아닌 (그것도 타이핑은 여자의 일로 간주되어, 초기의 타이프라이터에는 금색으로 글자를 새긴것이 여기서 연유한다) 상류층의 여자가 날씨와 예술이 아닌, 남자와 동등한 수준에서 토론을 하는 것을 매우 꼴불견으로 생각한 상류층의 장난많은, 사실은 매우 못된 무리들의 내기에 걸린 것이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름때문에 앞으로의 시즌에서도 남편을 찾을 가망성이 낮아진 그녀를 두고, 부모는 장교들이 많은 인도로 떠날 궁리를 한다. 이러던차 Lady Rose는 옛날 성을 모방해 만든 Telby castle에 초청을 받게되고 거기서 의문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발랄한 Lady Rose 곁에는, 한떄 코러스걸이었지만 매우 건전한 생각과 튼튼한 몸, 재치있는 순발력을 가진 Daisy가 하녀로 고용되고 이 두여인네들의 든든한 우정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구성된다. 여러가지 세탁방법에 통달한 Becket과 재치만점 Daisy, 콧대높고 똑똑한 Lady Rose과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면서도 자기보다 뛰어난게 아닌가 위축되는 Cathcart등 재미있는 인물들의 전개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고스포드파크]풍의 풍속사를 즐길 수 있는, 매우 괜찮은 시리즈이다. 첫번째와 두번째를 제외하고는 아직 하드커버로밖에 구할 수 없지만 (대개 괜찮은 작가는 하드커버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페이퍼백이 나온다), 앞으로 모을 생각에 의욕이 불끈 솟는다.


 


책장에 주르르 늘어선 Agatha Rasin 시리즈와 Hamish MacBeth 시리즈, 그리고 Edwardian Murder Mystery시리즈, 그리고 바다건너 오고있는 그녀의 Regency Romance시리즈를 생각하니 아무래도 작가에게 이메일을 써볼까하는 생각까지 드는걸.


 


 


p.s: 재치있는 대사,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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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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