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ocked Room murders

Kel
- 작성일
- 2014.1.21
자물쇠가 잠긴 방
- 글쓴이
- 기시 유스케 저
북홀릭
[유리망치 (2004, 역시 추리는 밀실살인사건이쥐. 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시리즈 #1)]는 나의 미스테리 베스트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중 하나에 꼽히고, 바로 이 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 시리즈 [도깨비 불의 집 (2008, [유리망치]를 이은 수준급 밀실살인 단편집 - 읽고나면 또 읽고싶어진다. 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시리즈 #2)]에 이은 밀실추리 단편집 [자물쇠가 잠긴 방 (2011)]이다. 일드를 우연히 보다 기시 유스케의 에노모코 케이, 아오토 준코 시리즈의 최신작임을 알고 (흠, 2012년이었어....메주도 아닌데 사놓고 묵혀놓다니..), 깜놀하였다.
'서있는 남자', 의심쩍은 상황과 의심쩍은 목격.
'자물쇠가 잠긴 방', 과연 자살인가 살인인가.
'비뚤어진 상자', 기울어진 집에서 운명을 캐치한듯. 수리가 필요한, 일그러진 집안에서의 살인사건.
'밀실 극장', 추리극을 올리려는 극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콜럼부스의 계란처럼, 알고나면 '췟'할지 모르겠지만, 열쇠따는거 이상으로, 심리와 과학 등이 결합된 고난도의 밀실추리물이다. 밀실추리물중에, 이 에노모토 케이와 아오토 준코 시리즈 세 작품은 강추한다.
p.s: [유리망치]와 [도깨비 불의 집] 은 이미 보았지만, 우연히 일드 [열쇠가 잠긴 방]을 보고 참 감탄했다. 기시 유스케의 워낙에 재능이 띄어나고 노력의 흔적이 팍팍 느껴지는 작가라 좋아하지만, 드라마에선 좀 더 인간관계의 매력을 부각시켜주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매력은 존 왓슨이듯, 원작에도 없는 이 작품에 등장한, 아오토 준코의 상사 세리자와 변호사 아저씨와 원작보다 능력은 떨어지나 코믹함과 S라인을 살린 (아, 그 라인이 데드리프트와 스퀏할때 정말 필요한데..) 아오토 준코 변호사, 그리고 오, 이렇게나 연기를 잘할줄 몰랐던, 캐릭터를 완전 살린 '아라시'의 오노 사토시 간의 그 뭔가 애정어린 씬들. 누군가 또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바라본다는 것이 이리도 흐뭇한 것임을 알게 해주었다.
드라마는 이 세 작품을 다 사용했다. 게다가 에노모토 케이에게 또다른 미스테리를 던져주었다. 드라마 후속작이 기대되지만, 그건 또 기시 유스케 센세가 또 작품을 써야...이만큼 탄탄한 시나리오가 완성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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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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