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zy/日常の謎

Kel
- 작성일
- 2005.7.4
Alpine for You
- 글쓴이
- Maddy Hunter
Pocket Books
죽음은 꼭 셋이서 온다...에밀리 앤드류는 29살의 한물간 여배우, 같은 동료배우였던 남편은 다른 남자 (그래, 남자다. 다른 여자랑 바람나서 도망간 거랑 다른 남자랑 눈맞아서 도망간거랑 어떤게 더 서글플까?)랑 도망가버리고, 어머니와 카지노 황재로 부자가 되버린 할머니가 있는 아이오와로 돌아온다.
소설은 그녀가 백만장자 할머니와 함께 스위스 패캐지 여행을 떠나는데서 시작된다. 에스코트로 동반한 앤디 앤드류는 바람둥이로 소문난 인간. self-esteem이 약한 여자만을 공략해서 soulmate임을 세뇌시키고 하룻밤 잔 뒤 차버리기로 악명 높다. 공항에서부터 눈이 빨갰던 그는 한밤중에 쓰러져 죽고, 그와 함께 밤을 보내기로 했던 한 여인은 그 다음 스위스 산 정상에서 떨어진다. 과연 죽음은 셋이서 올까?
까만머리에 날렵한 스위스 경찰 에티엔을 빼놓고는 정말 '황'인 여행. 스위스인은 정직합니다. 스위스에는 범죄가 없습니다...라는 말과는 달리 그녀의 방은 비싼 가격에 비해 좁기 짝기없고, 살인때문에 옮긴 방은 창문이 없고, 호텔의 식사시간은 칼같아서 놓치기 일수인데다가 스위스 치즈가 듬뿍들었다는 라쟈나를 먹다가 이빨이 부러지고, 졸지에 앤디 뒤를 이어 에스코트가 된 그녀는 다른 여행객들의 뒷바라지 - 이를 테면, 죽은 앤디를 넣을 관에서 밀수를 해달라거나, 강에 떨어진 가발을 건져오라거나, 몇달치 방값을 들인 구찌 시계는 물에 젖어 멈춰버리고, 에티엔느와의 고대하던 데이트는 다른 여행객들이 망쳐버리지 않나 등등 - 에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다 (맨뒤의 작가 소개를 보니, 아무래도 작가의 개인적인 여행 또한 엄청 운이 없었던 듯).
맨처음 여류작가의 환타지 - 주인공 여자탐정을 매우 매력적으로 그리는데 치중 - 에 우려했는데, 나중에 가서는 동정할 지경이다.
Agatha Award nominee인지 winner인지 (읽고 있던 도중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 모르겠지만, 여성 내면의 솔직한 얘기는 거의 코스모폴리탄 저리가라다. 코메디이긴 하지만,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여성특유의 친화력 - 여자들은 모르는 여자와 화장실에서 만나도 립스틱 색깔 예쁘다는 말 하나로도 금방 친해질 수 있다 - 을 발휘하는데, 작가의 재치 만땅이다 (머, 그래도 앞부분에서는 읽는 와중에 내가 anger management를 받아야 하나 했다).
다음편인 Top o'the Mournin'은 아일랜드 (또 어떤 disastrous travel을 할까나)다. 괜찮을거 같다.
소설은 그녀가 백만장자 할머니와 함께 스위스 패캐지 여행을 떠나는데서 시작된다. 에스코트로 동반한 앤디 앤드류는 바람둥이로 소문난 인간. self-esteem이 약한 여자만을 공략해서 soulmate임을 세뇌시키고 하룻밤 잔 뒤 차버리기로 악명 높다. 공항에서부터 눈이 빨갰던 그는 한밤중에 쓰러져 죽고, 그와 함께 밤을 보내기로 했던 한 여인은 그 다음 스위스 산 정상에서 떨어진다. 과연 죽음은 셋이서 올까?
까만머리에 날렵한 스위스 경찰 에티엔을 빼놓고는 정말 '황'인 여행. 스위스인은 정직합니다. 스위스에는 범죄가 없습니다...라는 말과는 달리 그녀의 방은 비싼 가격에 비해 좁기 짝기없고, 살인때문에 옮긴 방은 창문이 없고, 호텔의 식사시간은 칼같아서 놓치기 일수인데다가 스위스 치즈가 듬뿍들었다는 라쟈나를 먹다가 이빨이 부러지고, 졸지에 앤디 뒤를 이어 에스코트가 된 그녀는 다른 여행객들의 뒷바라지 - 이를 테면, 죽은 앤디를 넣을 관에서 밀수를 해달라거나, 강에 떨어진 가발을 건져오라거나, 몇달치 방값을 들인 구찌 시계는 물에 젖어 멈춰버리고, 에티엔느와의 고대하던 데이트는 다른 여행객들이 망쳐버리지 않나 등등 - 에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다 (맨뒤의 작가 소개를 보니, 아무래도 작가의 개인적인 여행 또한 엄청 운이 없었던 듯).
맨처음 여류작가의 환타지 - 주인공 여자탐정을 매우 매력적으로 그리는데 치중 - 에 우려했는데, 나중에 가서는 동정할 지경이다.
Agatha Award nominee인지 winner인지 (읽고 있던 도중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 모르겠지만, 여성 내면의 솔직한 얘기는 거의 코스모폴리탄 저리가라다. 코메디이긴 하지만,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여성특유의 친화력 - 여자들은 모르는 여자와 화장실에서 만나도 립스틱 색깔 예쁘다는 말 하나로도 금방 친해질 수 있다 - 을 발휘하는데, 작가의 재치 만땅이다 (머, 그래도 앞부분에서는 읽는 와중에 내가 anger management를 받아야 하나 했다).
다음편인 Top o'the Mournin'은 아일랜드 (또 어떤 disastrous travel을 할까나)다. 괜찮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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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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