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1. - Suspense/Thr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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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글쓴이
리 차일드 저
오픈하우스
평균
별점8.3 (22)
Kel

그동안 잭 리처은 마치 슈퍼맨처럼 지력, 체력을 다하여 법보다 더 빠르게 모든 사건을 해결해버렸다. 그런 그의 모습은 법보다 주먹이 더 다까운 안티히어로에 더 가까웠다. 근데, 이번 편에선 이제까지 봐오던 모습과 다른 색다른 그의 모습이 보여진다. 뛰어난 생체능력과 지력, 체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부족한 능력이란 운전 좀 느리게 한다는 거였는데, 여기선 계속해서 떠돌아다니기만 한 탓에 최신기술에 익숙치않은 모습과 또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 작품에서 그의 과거를 아는 인물들이 나타나 그를 도와주긴 했지만 대하는 태도에서 잭 리처의 리더로서의 모습은 다소 독단적이지않을까 했는데, 아니 그는 원탁회의를 좋아하는, 권한을 위임하는, 부하들의 말을 아주 잘 들어주는 그런 매우 자상한 리더였다. 저렇게 뛰어난 인물이 저렇게 자상해서 부하들을 끔찍이여긴다면, 나라도 패스워드에 Reacher라고 하겠다 ^.~


 


여전히 떠돌고 있는 잭 리처, 그는 어느날 얼마남지않은 은행잔고를 체크하다가 잔액이 그의 계산과 맞지않음을 알아챈다. 알다시피 그는 숫자에 엄청 강한 남자. 그리하여 알아보니 과거 동료였던 프랜시스 니글리가 입금한 1030달러. '1030'이란 동료들의 지원을 매우 급하게 요구하는 헌병들의 코드. 그는 시카고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된 그녀에게 연락하지만 비서가 전화를 받고 그녀가 LA에 있다는 유일한 정보를 알려준다. 뭐, 당연히 그녀의 성향을 잘 알고있는 잭은 그녀를 단번에 찾아낸다. 뭐 그녀가 그를 찾아낸 것이기도 하지만...


 


잭의 과거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따르면, 그는 육군수사부의 최고 엘리트로서, 110 특수부대 (110the MP Unit)에서 근무했고 그 이후, 그러니까 10여년전 그를 리더로 그가 직접 조직한 육군특수 수사대 (Special Investigators Unit)에서 2년여 근무하며 엄청난 사건들을 수사했었다 (잠깐만, 이제 과거 하나씩 들춰대니 이거 앞으로 이야기거리 엄청 많아지겠구만).

그때 그까지 9명의 인원 중 하나인 캘빈 프란츠는, LA의 사립탐정이었다가 아마도 고문당했다가 헬리콥터에서 던져져 사막의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범인은 "특수대원에게 감히 덤비지마라"란 모토를 조롱하듯, 또다른 동료 토니 스완, 조지 산체스, 마누엘 오로스코의 실종과도 관련된듯 (스탠 로우리는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 그리하여, 그는, 유일한 2명의 여자중 하나인, 엄청난 체력과 지력을 가진 그러나 뭔가의 트라우마로 몸에 손대는것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이제는 시카고의 보안업체의 파트너가 된 프랜시스 니글리와 함께 남은 동료, 데이미드 오도넬, 칼라딕슨을 모아 팀을 만든다, 감히 특수대원에게 덤빈 놈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제 영화채널에서 [테이큰3]를 하길래 봤는데 (음, 스포일이 너무 많이 떠돌아 이미 범인을 알고있었다만, 과연 브라이언 밀러가 또 어떻게 복수하나 싶어서...) 음, 약간 김이 빠졌는데, 잭 리처는 그 오랜 작품 동안 김이 빠지기는 커녕, 이번 작품에서도 참 기계같이 처단해버린다 (가끔, 넘 잔인해 ㅡ.ㅡ).

 

그렇게 거짓말과 진실을 잘도 구분하면서도 오랜동안 돌아서 결국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문을 뚫고, 인터넷으로 조사하면 다 나올 CD의 제목도 음반점을 들락거리고, 점술가 여인네는 아무짓도 안했는데 가만히 있는 벌집을 쑤셔 그 보복의 장으로 만들어 놓고, 다이애나 본드랑 미팅은 까먹고 라스 베가스로 가질 않나 좀 거시기한면도 있지만, 또 생각해보면 혼자가 아니니 "나를 따르라!"라고 하지않고 이모저모 다 들여다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쳐도, 다른 나라의 손에 들어가면 안될 무기를 관리함에 있어 펜타곤의 무능함이란 도저히 말이 안된다. 뭐 어느나라 (어느나라긴 우리나라지)의 정보부는 기업비밀 알아내고자 호텔방에 들어갔다가 해킹을 못해 노트북을 그냥 가지고 나왔다가 그 소유주가 따라와 달라고 했다는...ㅎㅎ 수준이지만, 펜타곤에선 무기관리업체의 보안팀 하나 채용조사도 못하고, 가장 능력자가 사막에 외따로 있는데 일반기업에서도 쓰는, 최악의 시나리오 구성과 대비도 안하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툰 [하이브]의 할배 (음, 소문에 의하면 이 하이브는 Hive가 아니라 주인공을 재친 할배를 의미한다는...ㅎㅎㅎ) 처럼, 그가 약속을 지키지않은 인간은 이 세상에 없다는 (그러니까 다 죽었다는...) 것처럼, 잭 리처와 그의 특수부대원들을 건드린 인간은 이 세상에 없으며, 또 잭 리처가 한 말은 반드시 실현하니까 쫌 말할떄 들으라는, 언제나처럼 막힌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 엔딩을 보여준다.   

 

뭐, 구멍은 많지만 외로운 코요테 ( 음, 코요테는 해리 보쉬인가, 외로운 늑대가 더 맞겠네. 근데 '외로운 늑대'는 IS 테러리스트 지칭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그래서 혼자 다니지만 무리 생활도 잘하는  '대장'늑대로) 아니 외롭고 엄청 멋진 대장 늑대 잭 리처의 리더쉽을 볼 수 있는 남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p.s: 1) 악당들은 꼭 우세에 있을때 깐족대다가 당하더라. 그러게 일찌기 영화 [반 헬싱]에서 그러잖아. "죽일 수 있을떄 죽이라고. 입다물고" 아무리 생존확인을 시켜준다고, 엄청나게 똑똑한 잭 리처랑 동료랑 연결이 될 수 있게 말을 전달해주다니. 무슨 유괴사건도 아니고..


 


 


2) 호주 랜덤하우스가 만든 북트레일러인데...음, 좀 더 잘 만들 수 있잖아!!!


< width="42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iAU0yYgBqT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저기 untraceable은 아닌거 같아. CSI가 출동하면 다 잡아낼만큼 많이 남겼잖아~  


 


3) 리 차일드


 


1. 1997, Killing Floor, 추적자  이게 데뷔작이라니 다음작품들은 얼마나 더 재미있다는 거야, 흑!


2. 1998,  Die trying, 탈주자  최고의 오락성을 보장한다


3. 1999, Tripwire


4. 2000,  The visitor


5. 2001,  Echo Burning


6. 2002, Without fail


7. 2003, Persuador


8. 2004, The enemy


9. 2005, One shot, 원샷 데킬라 원샷을 연속해 마시는 것 같은 작품


10. 2006, The hard way, 하드웨이 끝내주는군 (잭 리처 시리즈 #10)


11. 2007, Bad luck and trouble, 1030


12. 2008, Nothing to lose


13 2009, Gone tomorrow, 사라진내일 역시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14. 2010, 61 hours, 61시간 걷는 놈위에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잭 리처 (잭 리처시리즈 #14)


15. 2010, Without dying for, 악의 사슬 비판하기 힘든, 강렬한 매력의 안티히어로 (잭 리처 시리즈 #15)


16. 2011, The affair, 어페어 육군수사대로서 잭 리처의 마지막 사건파일 (잭 리처 시리즈 #16이자 0.7)


17. 2012, A wanted man, 원티드맨 잭 리처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바보 (잭 리처 시리즈 #17)


18. 2013 Never go back, 네버 고 백


19. 2014, Personal


20. 2015, Ma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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