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zy/日常の謎

Kel
- 작성일
- 2016.2.15
Due or Die
- 글쓴이
- Mckinlay, Jenn
Berkley
여타 다른 코지미스테리작가와 달리, 저자가 자신의 이상형으로 뭉쳐내놓지않은 여주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첫번째 이유) Lindsey Norris는 직장에서 잘린데다가, 법대교수이던 남친이 학생과 사랑에 빠지자 뉴욕을 떠나 코네티컷의 작은 바닷가 마을 Briar Creek에 오게 된다. Briar Creek Public Libary의 director가 된 그녀는, 열정적으로 도서관활동을 하고 뜨개질겸 독서클럽을 열기도 한다 (The Last Time I Saw Paris,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두번쨰 이유. 우리나라 드라마는 의학드라마라도 주인공이 의사이고 결국 연애하고 출생의 비밀 따지는 내용인것처럼, 많은 코지물도 아마추어탐정들이 직업만 여러가지 일뿐 그닥 관련되서 전개되는 부분이나 그런건 없는데, 이 시리즈는 인물들에 따라 여러 장르의 책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 살인사건도 해결하고 ^^
그리고,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 세번쨰 이유는...
어제 [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Our Little Sister, 2015)]를 보면서도 느낀건데, 소설을 읽는 재미의 한가지는 내가 하지 못한 것들을 대리 체험한다는 것. 비록 스릴러의 배경일지라도 [Half Light (2006)]의 바닷가 집은 너무나 매혹적이었고...이 Briar Creek이란 마을은 꽤 아름다운데, 바로 앞바다에 많은 섬들 -Thumb Islands, 그중 3세대 정도가 사는 Bell Island도 있고- 이 있다. 이 작품에서 도서관에서 점심시간 뜨개질클럽에서 뜨개질을 하며 책이야기를 하며, 커피와 시나몬머핀을 먹는데..그 방에선 바다를 조망하며 그 작은 섬들을 볼 수가 있었다. 깜깜한 밤에 북라이트를 켜고 이불 속에서 이걸 읽으면서 시각적 후각적 상상을 하는데, 정말 이 책 속에 들어가고 싶었다.
(이건 영화 [Half Light]가 촬영된 곳은 웨일즈. Briar Creek은 가상인지라 코네티컷의 해변마을을 훝어보며 이미지를 찾아봤는데, 다들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물론, 여름엔 Briar Creek은 관광객들로 넘쳐나지만, 이 2탄은 사람들이 다 가버린 겨울인지라, 바로 이 영화랑 이미지가 맞는듯)
지난번 1탄이 Lindsey가 이 마을에 정착한지 6개월되는 여름이었다면, 이번 2탄은 이제 일년 (이랬다 9개월이랬다) 이 넘어가는 한겨울 1월이다. 그동안 큰 이야기는 없었지만, Lindsey는 남몰래 속으로 Sully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 The Friends of Libary라고 해서, 도서관 운영위원회 회장을 뽑는데 잡음이 일어난다. Carrie Rushton은 disabled but horrible 백수남편을 둔, 매우 성실한 간호사이자 도서위원. 기증받은 rare book을 팔아서 도서관기금을 올리려는 멋진 계획까지 가진 그녀는 회장선거에 나서고, 당근 기존의 Bill Sint를 전원만장일치로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Bill과 그의 추종자 Marjorie는 Lindsey를 원망하며, 악명높은 Batty라는 별명까지 있는 Marjorie는 대놓고 자전거타는 그녀를 차로 뒤에서 치려고 하지않나...완전 사이코짓을 하는데. 당근, 살인사건이 안일어날 수가 있나.
첫번째 도서관의원회 회의가 열리는 날 저녁 자동차 때문에 15분 늦게 도착한 Carrie. 자전거 사건이후 매일밤 Lindsey를 데리러 오는 Sully는 자동차가 고장나 울고있는 Carrie를 발견해서 집으로 데려다주지만, 발견한 것은 가슴에 총을 맞고 죽어있는 Marchus의 시체. 살해당한 시간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로 추정되고, 7시 15분에 도서관에 도착한 Carrie가 제일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다.
한편, 도서관의 도서반납함 (book drop)에서 발견된 강아지. pitbull과 schnauser의 mix (mutt라고도 함)인데, pitbull종자는 입양되기 힘들거란 수의사 Tom의 이야기에, 강아지를 입양안하려는 Lindsey의 마음이 흔들린다. 뜨개질클럽 (craftnoon club) 회원들은 Lindsey의 책들중에서 강아지의 이름을 지으려는데, 결국 강아지마저 동의한 이름은 Heathcliff. [폭풍의 언덕]에서의 묘사와 딱 떨어지는 강아지의 모습 (snuggler). 바로 겉표지의 저 귀여운 녀석. 3~4개월정도된, 갈색 눈동자에 까만털, 분홍색 혀를 가진 녀석 (Lindsey가 마음에 들었던게, 첫날 이 녀석때문에 도서관이 난리가 난 뒤 밖에 버리거나 동물처리반에 연락하겠다는 Ms.Cole에게서 이 강아지를 자기 방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자기가 잠깐 회의에 가야해서 강아지가 무서워할까봐 바닥에 자기 코트를 깔아주고 나간다. 에잇,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 읽고 다른 시리즈 읽으려고 했더니, 여주가 너무 착해서 그만두기가 힘드네! 행복할때까지 지켜봐야 하나)
또 한편 (^^), Bill의 조카인 Edmund Sint는 멋진 외모와 매너로 Lindsey에게 다가오고 그는 또 이별한 법대교수 약혼자와 매우 닮아있다. Lindsey와 Sully는 속답답하게 썸만 타고 있는 가운데, 위에서 [폭풍의 언덕]이야기가 있자마자 Nor'easter (북서풍 태풍)까지 몰려오는데..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와서 거의 갇히다 싶이하고, 게다가 정전까지 된 와중에서의 소동은 너무 즐거워보인다. Nancy의 집에 모두 모여 난로 앞에서 자고 일어나 캠핑도구로 만들어먹는 에그오믈렛이라든가, 추위를 헤치고 가 먹는 Blue Anchor의 클램차우더, 춥다가 따뜻한 차안에서 느끼는 히터의 느낌이라든가....
책은 맨마지막까지 Nancy의 뜨개질본과 요리 레시피, [폭풍의 언덕]의 reading guide까지 서비스 만땅. 게다가 엔딩에서의 LIndsey의 카리스마틱한 한 소리도 멋졌고..사람들을 무슨 책을 빌리는 것으로 기억하는 Lindsey의 관점이 재미있지만, 범인잡기는 조금 헛탈감이...범인이 너무 멍청해~~
...she loved Google for doing searches as much as the next person, but really, it wasn't all that and it certainly didn't verify its sites. It was just one tool out of many in the quest for information....p.41
(이게 바로 도서관이나 책이 존재하는 이유일까. 인터넷이 편하긴 하지만, 검증이 된건지 아닌지가 중요하니까. 이 작가는 꽤 도서관을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은 각권마다 작가가 입에 침마르도록 칭찬한다. 자신은 표지로 책을 판단하는 사람이라며. 근데 가만히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표지에 혹해서 책을 집어든다. 물론, 표지가 주는 이미지랑 책이랑 안맞을땐 기대감상실로 더 화를 내는 사람도 있고. 시리즈가 마음에 들기는 해도, 세상은 갈데 많고 읽을 책은 너무나도 많은데 (berkley에서 이메일 서비스를 받는데, 정말 여기 편집자들 일 너무 열심히 한다. 보기만해도 맛있게 보이는 책이 따끈따끈하게 쏟아져 나온다) 기존 시리즈를 집은건, 표지 속의 이 귀여운 강아지 떄문 ^^ 근데 조그만 녀석이 너무나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 집에 돌아왔을떄 몇시간인데도 몇일 못본양 난리치고 좋아하고, 잠잘때 품안으로 들어오는 행복함에 대한 Lindsey의 묘사는 완벽했다 ^^
p.s: 1) 등장인물 정리
Violet La Rue :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다 은퇴한 흑인여배우, Caftan을 즐겨입음
Charlene : Violet의 딸, 지역방송국 뉴스앵커
Linsey Norris :35, 흰금발머리를 묶고다님. 실용적 패션을 좋아하나 전형적인 librarian스타일은
싫어함.
Nancy : Lisey의 landlady. 60대중반. 30여년전 폭풍우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폭풍우가 치는 밤이면 슬픔에
헤맨다.
Beth Stanley :32, 까맣고 짧은 뾰족머리. 도서관의 아동서적 담당,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동화작가지망생.
Mary : 중요인물들의 아지트인 cafe Blue Anchor의 여주인. 그녀의 클램차우더는 완전
최고.
---위 사람들이 뜨개질클럽 회원----
Captain Mike Sullivan (애칭 Sully) :
39, 해군출신. 여기 Bell Island출신. 관광객용 선박사업겸 수상택시 운전. Mary의 남동생. 현명, 침착, 강인, 다정
===> Harlan Coben과 Charlie Huston을 좋아함.
Ms.Cole : Linsey의 pain in the ass. 전형적인 사서. 모든것을 규칙으로 따지고, 자원봉사자나 수습사서를 가르치면서 괴롭히는데 낙을 삼음.
Mr.Tupper : 전도서관장. 80대. Ms.Cole의 정신적 모델
Milton Duffy :시의 유지. 도서관이사회 회장, 요기. 82세이나 매우 매력적
Carrie Rushton : 간호사, The Friends of the Libary의 새로운 회장
Marchus Rushton : Carrie의 백수남편. 입만 열면 끔찍함.
Bill Sint : The Friends of the Libary의 전 회장
Edmund Sint: Bill의 조카, 모델같이 생김.
Marjorie Billson : 사이코같은 여자. 매번 추종자를 바꾸는데 이번은 Bill.
Mimi Seitler : 도서관운영의원회 secretary
Tom Rubinsky :수의사, Sully의 친구 (아내는 Gina)
Chief Daniels :말안통하는 멧돼지스타일의 마을 경찰서장
Officer Plewicki :여자경찰 ===>C.J.Box 스릴러 좋아함
2) Jenn Mckinlay = Josie Belle
- Library Lover's mystery series
#1 Books can be deceiving books to read pop up! charming and smart mystery~ (Library Lovers Mystery시리즈 #1)
#2 Due or die 눈태풍 속에 살인사건도 연애의 썸도 해결하다 (Library Lover's mystery 시리즈 #2)
#3 Book, Line, and Sinker
#4 Read It and Weep
#5 On Borrowed Time
#6 A Likely Story
- Cupcake mystery series
1 Sprinkle with murder
2 Buttercream bump off
3 Death by Dozen
4.Red Velvet Revenge
5. Going, Going, Ganache
6.Sugar and Iced
7. Dark Chocolate Demise
8.Vanilla Beaned
- Decoupage mystery series
#1 Stuck on murder
#2 Cut to the corpse
#3 Sealed with a kill
as Josie Belle
- GOOD BUY GIRLS MYSTERY Series
1.50% Off Murder
2.A Deal to Die For
3.Buried in Bargains
4.Marked Down for Murder
5. All Sales Final
3) 우리나라는 크기가 작은 소형견, 순종이 입양이 잘되고, 외국에선 믹스나 대형견이 잘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핏불은 좀 아닌가보다. 책속에선 대놓고 핏불에 대해 꺼리는 이야기를 하는데...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한 사진가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http://www.sophiegamand.com/flowerpower/
사나울 것 같은 핏불 내지는 믹스견들이 꽃을 머리에 얹고는 아름답게 포즈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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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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