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stery + (정리중)

Kel
- 작성일
- 2016.4.15
패럴렐월드 러브스토리
- 글쓴이
- 히가시노 게이고 저
재인
1995년도 작품인데 흥미롭다. 최근에 히트를 친 [시그널]이나 미드 [Fringe]에서 보여지는 SF적인 패럴렐월드 (평행우주)가 아닌, 뇌과학에 로맨스를 엮었다.
싸이트의 이 책 설명에는 필립 딕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이 언급되던데, 기억의 생성이나 재편 등에 관한 것을 제외하곤, 엔딩 부분을 읽을때 난, 내가 손가락으로 꼽는 명작 영화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5)]이 강렬하게 떠올랐다. 기억을 지웠어도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남는 것. 기억재편에 성공한 다카시지만...
1
다바타와 시나가와 사이에 야마노테선과 게힌도쿠선은 같은 방향으로 게다가 비슷한 속도로 나란히 달리는 경우가 있다. 다카시는 어느무렵인가 화요일아침마다 건너편 전차 안에 있는 여인을 눈여겨 보게 된다. 아는척 신호를 보내고도 싶지만 무표정으로 일년여를 두근거렸지만, 취직을 하고 난뒤 다른 노선인지라 그녀를 만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타는 노선을 타기로 결심했고 자기가 타던 열차 안에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달려가지만 만날 수는 없었다.
#1
나는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절친인 도모히코가 사랑하는 여인으로. 그와 더불어 바이오테그사의 MAC에서 시청각 이용 가상현실 연구를 하고 있는 나는, 일전부터 그와 같이 일하게 된 여인에 대한 도모히코의 연정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마유코. 그들은 기억중추를 이용한 가상현실을 연구하는 팀.
2
나는 마유코와 함께 동거하며 바이오테크사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에겐 절친 도모히코의 이름은 뭔가 낯설다. 매일매일 뭘하며 지내는지 알았던 절친인데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LA의 본사로 불려갔다고? 머리가 아프다. 뭔가 도모히코에 대한 미안함과 불편함이 떠올라 도쿄에 남은 그의 집을 찾아가지만, 그가 가지고있던 저장용 장치들, 비디오, 카세트 CD 등만을 제외한채 그의 옷가지마저 남겨진채 황량하다. 마유코는 어느덧 집에 돌아오지 않고.. 도모히코의 연구팀에 있던 시노자키라는 연구원의 실종에 매달리는 그의 여친을 만나게 된다. 일전부터 기억에 혼란을 겪었던 시노자키의 일을 생각하고..
#2
나는 남몰래 마유코를 사랑한다. 그녀와 철야하는 도모히코가 부럽고, 그들의 사랑이 이뤄지지않기를 바란다.
클레멘타인처럼 마유코 또한 "기억을 바꾼다는 건 자신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억을 바꾼다 할지라도 가치관, 기호, 성향 등은 바꿀 수가 없는 것. 이러저러하게 행동했던 나의 과거를 후회해..하며 그 과거의 기억을 바꾼다 할지라도, 과연 사람이 바뀔 수 있을까. 자기만족적으로 편하기 위함일뿐. 기억을 지운 클레멘타인도 다시 처음 조엘을 만났던 기차를 탄다.
굳이(!!!) 뇌과학까지 가져오지 않더라도, 우정과 사랑을 동시에 지키기는 가끔 어렵다는, 우정과 사랑의 평행선을 그린 로맨스물. 흥미롭게 읽기는 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터널..]과 같은 감동은 없다.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매번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책장을 덮는.
p.s: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아래 연도별로 묶어서 같은 해에 여러작품이 나오는 경우 순서가 바뀌어있는 수가 있다)
* 색깔표시 : 가가
교이치로 (加賀恭一郎) 시리즈. 갈릴레오 (ガリレオ)시리즈.
텐카이치 고고로 (天下一大五郎) 시리즈. 나니와 소년 탐정단 (浪花少年探偵団) 시리즈.
0소 소설 (○笑小説) 시리즈.
마스카레도 (マスカレード)
시리즈
1985 放課後 방과후 (에도가와 란포상수상, 드라마)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데뷔작
1986 白馬山荘殺人事件 백마산장 살인사건 마더구스, 암호, 밀실살인
그리고 묻혀진 보물과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이지만..
1986 卒業―雪月花殺人ゲーム 졸업:설월화살인게임
(가가형사 시리즈 #1) 대학졸업생 가가의 첫번째
사건
1987 学生街の殺人 학생가의 살인 풋풋함이 느껴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1987 11文字の殺人 11문자 살인사건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1988 魔球 마구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8위)
香子の夢-コンパニオン殺人事件 (드라마)
浪花少年探偵団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드라마) 오사카 소년탐정단 꽤 독특하고 매력적인 시노부
선생님
1989 잠자는 숲 (가가형사 시리즈 #2, 드라마)
주의: 이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읽으시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十字屋敷のピエロ 십자저택의 피에로 특별한 형태의 저택이란게 중요한게 아냐
: 1988년 우타노 쇼고의 [긴집의 살인]의 뒤를 잇는 작품인데, 불운하게도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의 데뷔로 인해 아류작으로 평가받게됨
鳥人計画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5위)
殺人現場は雲の上
1989 ブルータスの心臓 브루투스의 심장 교환살인의 릴레이버젼
眠りの森
1990 依頼人の娘 ---> 探偵倶楽部 탐정클럽 난 탐정 갈릴레오나 가가형사가 더 낫던데...
宿命 숙명 (드라마) 한번 잡자 놓을 수가 없었다
犯人のいない殺人の夜 범인없는 살인의 밤 (드라마) 미필적고의에 도달도
못했건만...
仮面山荘殺人事件 가면산장살인사건 인질극, 아니면 가면극 - 범인의 가면을 벗겨라.
1991 変身 변신 (영화) 마음과 물질
사이에서
回廊亭の殺人 회랑정 살인사건 아무거나 집어도 평균이상은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交通警察の夜 교통경찰의 밤 (드라마) 달리는
흉기
1992 ある閉ざされた雪の山荘で
美しき凶器 아름다운 흉기 통찰력은 사라지고 재능만
남아...
1993 同級生 동급생 그래도 평균 이상을 하는
초기작
分身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1위) 국내엔 [레몬]으로 첫소개되었다. 번역서의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浪花少年探偵団 2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시노부
선생님 안녕
1994 怪しい人びと 수상한 사람들 다양한 재미의
추리단편선
むかし僕が死んだ家 옛날에 내가 죽은 집 Remembered
death
虹を操る少年
1995 パラレルワールド・ラブストーリー 패럴랠월드 러브스토리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
怪笑小説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오삼
天空の蜂
1996 毒笑小説 독소소설 가볍게 웃어버릴 수 있는 블랙유머
名探偵の掟 명탐정의 규칙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3위, 드라마) 추리소설이란 무대뒤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꼬집다
名探偵の呪縛 명탐정의 저주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농담에서 시작되었지만,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どちらかが彼女を殺した 둘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 #3) 직소퍼즐과 같은 사건전개
- 범인을 알려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悪意 악의 (가가형사 시리즈 #4,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드라마) 사람의 무서움
1998 秘密 비밀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부분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9위, 영화)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探偵ガリレオ 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1,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가 각본을 쓴 드라마가 더 낫습니다만...
1999 私が彼を殺した 내가 그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7위) 모두가 죽이고 싶었으나
증거는 한명만을 가리킨다
白夜行 백야행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영화) 20년에 걸친 운명적 사건들
2000 嘘をもうひとつだけ 거짓말, 딱 한개만 더 (가가형사 시리즈 #6,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는 hot하다.
予知夢 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2) 구사가니 제공, 유가와
해결의 추리퍼즐 정도
2001 片想い
산타아줌마
超・殺人事件 推理作家の苦悩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2002 レイクサイド 호숫가 살인사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뭘
집더라도 범작 이상은 간다, 히가시노 게이고
トキオ 도키오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ゲームの名は誘拐 게임의 이름은 유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진정
재미있는 게임
2003 手紙 편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영화) 사회적 죽음에 대한 사회적
책임
おれは非情勤 비정근 비정한, 아니 상식적이고 솔직하고 객관적이고 쿨한
殺人の門 殺人の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004 幻夜 환야 백야를 거쳐 환야로, 그
이후는...
さまよう刃 방황하는 칼날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패스하셔도 좋을듯
2005 黒笑小説 흑소소설 즐겁게 읽는 블랙유머 작열!
容疑者Xの献身 용의자 X 헌신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3, 나오키상, 서점대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위, 영화) 말이 필요없을
수작
2006 赤い指 붉은 손가락 (가가형사 시리즈#7) 강추! 최고의 작가의 올해
최고의 작품
使命と魂のリミット 사명과 영혼의 경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장르를 잊게만드는 감동, 그 픽셔널한 인물의 믿음이 부럽다.
2007 夜明けの街で 새벽거리에서
ダイイング・アイ 다잉아이
2008 流星の絆( 유성의 인연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드라마) 형제의 인연, 사랑의 인연, 원수의 인연
ガリレオの苦悩 갈릴레오의 고뇌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 갈릴레오 시리즈 4탄이지만...
聖女の救 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다소 불가능에 가까운 트릭과 제목이 던져주는 충격
2009 パラドックス13
新参者 신참자 (가가형사 시리즈 #8,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정점을 찍어랏~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8)
パラドックス13( 패러독스 13
2010 カッコウの卵は誰のもの 뻐꾸기 알은 누구것인가
プラチナデータ 플래티나 데이타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白銀ジャック백은의 잭
2011 麒麟の翼 기린의 날개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マスカレード・ホテル 매스커레이드
호텔 은근 마음에 들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25주년 기념작.
真夏の方程式 한여름의
방정식 한여름 바다, 인생의 방정식을 배운 소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あの頃の誰か 그무렵 누군가 스킵하셔도 좋을듯
2012 ナミヤ雑貨店の奇蹟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虚像の道化師 ガリレオ7 (갈릴레오 시리즈)
禁断の魔術 ガリレオ8 (갈릴레오 시리즈)
歪笑小説
2013 夢幻花 몽환화 작은 미스테리에서 시작해, 공들인 시간이 무색하지 않는 흥미진진함
疾風ロンド 질풍론도
祈りの幕が下りる時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2014 マスカレード・イブ 매스커레이드 이브
虚ろな十字架 공허한 십자가
2015 ラプラスの魔女 라플라스의 마녀
人魚の眠る家
20주년 기념 가이드북 히가시노 게이고 월드의 공식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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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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