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stery + (정리중)

Kel
- 작성일
- 2008.2.18
게임의 이름은 유괴 g@me
- 글쓴이
- 히가시노 게이고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물리학자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일드[갈릴레오]에선 매력적인 천재남 물리학자로 와세다대학의 후광이 빛나는 후지키 나오히토가 나온다. 그의 얼굴을 보고서 기억해 낸 것이, 일본영화 [게임]이었다. 나카마 유키에도 나오는 그 영화에선, 반전에 반전이 이뤄지는데.. 원작인 이 작품의 엔딩과는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엔딩이 더 마음에 들었다. 영화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고 나름 차이를 생각해내면서, 정말 빨리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역시나 추리물의 장점이기도 하다. 인생을 사건과 해결, 이렇게 단순하게 파악해내며 이를 해결해내는 것으로 속시원할 수 있다는 것, 짧은 시간 동안 궁금증을 만들어내면서 몰입하게 만든다는 것.
도대체 클라이언트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는데 뭐 그렇게 열받아서 만엔짜리 (난 오천엔짜리도 깨기 힘들었는데)를 계속 뿌려대면서 추적을 하는지 (스스로 무척 열을 잘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안되었던 사쿠마 순수케는, 바로 그 카리스마틱하고 자신의 얄팍함을 단박에 꿰뚫어본 자동차회사의 부사장에게 복수하는 건지, 아니면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해 내고픈 건지 모를 계획들을 실행해내면서, 자신이 개발한 게임과 자신의 인생을 연결하면서 드디어 부족했던 공감대를 메꿔버렸다.
장소의 이동이나, 치밀한 설정 등등 영화를 보고 책을 읽음에도 진정 재미있다.
p.s: 책이 발간되지마자 사서 지금 읽었던지라 맨처음 뽑아낸 책 속의 오타가 많이 눈에 띄었다. 지금은 많이 정정이 되었겠지.
..게임은 완벽했다. 두사람이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란 책띠지의 말은, 책의 설정이 아닌 영화의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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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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