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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앙

숨은 걸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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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렇게 도서관 책장을 서성이다 의외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행복이란... 독일 여류작가의 처녀작.. 타국에서 경험한 극심한 향수가 소설 창조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들은 모두 향수에 사로잡혀있다. 지나간 것, 지금 현재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 현실의 모든 풍경들에서 슬픔과 아픔이 느껴진다. 이를 과하지 않게 차분한 호흡으로 그려내어 그 아픔의 울림은 더욱 크다.

  2. 남자와 여자에 대한, 사랑과 욕망에 대한 반짝이는 기지와 비유. 차마 말할 수 없었던 것, 그리고 말이 되지 못했던 것들을 건드리고 드러내는 그녀의 솔직함과 영리함이 마음에 든다. 그 속에는 분명 나의 모습도 있었다...

  3. 상처와 상처의 만남... 사랑은 그 상처를 보듬어 안는 것... 그리고 그 상처로부터 다른 누구도 아닌 버려진 자신을 구원하는 것... 사랑과 삶, 인간의 실존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훌륭한 소설을 만났다!

  4. 꽃가루처럼 섬세한 문제... 차분한 시선으로 내면의 상처를 바라보며 상상의 힘으로 현실을 견디는 주인공의 모습이 애잔해지는 소설...

  5. 주인공 여자가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가진 남자들을 만나며 사랑과 삶, 정체성에 대해 깨달아간다는 내용... 작가의 통찰력이 번뜩인다... 사랑에 빠지고 싶게 하는 책...

  6. 전쟁을 이렇게 비극적이면서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을까? 전쟁의 포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전쟁에 대한 비극과 아픔을 큰 울림으로 담아냈다...

  7. 숲 속의 발코니라는 낭만적인 느낌의 제목에 끌려본 책... 책의 내용은 무미건조하고 비밀스럽다... 진하지 않지만 한 줄기 바람처럼 아련하고 묘한 느낌을 주었던 소설...

  8. 국적불명, 소속불명의 주인공들이 풀어내는 신기루 같은 이야기... 배수아 소설 속 주인공이 그러하듯.. 주인공의 뚜렷한 배경은 나와있지 않지만 그 국적불명의 사람들이 풀어내는 내면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도 국적불명의 미아처럼 이 세상을 떠돌고 있는 건 아닌지...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9. 뉴욕의 빈민가에서 꿈과 감수성을 잃지 않으며 성장해가는 주인공을 그린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원제는 나무 한 그루가 브룩클린에서 자란다... 브루클린에서든 어디서든 나무는 자란다...^^

  10. 헌책방에서 나는 퀴퀴한 책냄새가 생각나는 제목에 끌려 무작정 사버린 책... 큰 감동도 큰 사건도 없고 그냥그냥 흘러가버리는 삶을... 때로는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아픔이 되어 불쑥 솟아오르기도 하는 무미건조한 현실을 잔잔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11. 체로키족 인디언 소년의 이야기... 자연과 벗하며 사는 인디언의 삶과 그들의 철학, 자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인디언의 이야기를 소년의 음성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누구에게나 권해줄 수 있는 좋은 성장소설...

  12. 카뮈의 페스트에 비견되는 작품이라고 해서 읽었던 작품... 그것이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면 한번쯤 내가 사는 곳에 이런 소동이 일어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13. 상상력이 아닌 기억에 의해 소설을 쓴다고 했던 이제는 고인이 된 김소진의 소설... 뛰어난 그가 일찍 가버린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부끄러웠던 아버지대의 기억을 드러내며 화해를 시도해가는 내용이 진부하지 않게 전개된다. 우리말을 맛깔스럽게 사용하는 그의 문체는 소설감상의 재미를 준다.

  14. 서민들의 삶을 잘 그려내는 공선옥의 초창기 소설집. 표제작 피어라 수선화는 재미와 감동, 반전이 있는 아궁이 냄새가 나는 소설이다.

  15. 문성현은 뇌성마비장애인이다. 그리고 착한 사람이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죽으려고도 했던... 그런 주제를 그런 사람들을 소재로 삼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우러났던 소설...

  16. 환상적이고 마법같은 소설... 먼지처럼 흩날렸다가 시간이 흘러 아련히 찾아오는 전설 혹은 풍문같은 이야기...

  17. 동명의 영화의 원작소설.. 난 소설을 먼저 보았다. 영화도 멋있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이 살아숨쉬는 듯한 소설도 매력적이다. 사막, 이국적인 색채, 사랑 등이 어루러진 서사시같은 멋진 이야기... 이젠 닿을 수 없는 아스라한 기억, 옛 여인의 그림자... 등이 아릿한 느낌을 자아낸다.

  18. 작가의 유머와 재치, 내공이 느껴지는 좋은 소설이다. 우리의 일그러진 현실을 그리면서도 거기서 그치지 않고 깨달음과 철학을 안겨주는 책. 재미있으면서 작품성도 있는 소설.

  19. 가족을 버리고 사랑을 찾아 떠났지만 그속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결국 비극으로 끝난 사랑... 비정한.. 상식밖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마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다... 우리 또한 너절한 현실을 버리고 떠나고픈 순간이 있지 않은가?

  20. 카드의 비밀을 해독하는 과정은 삶의 비밀을 깨내는 과정같다... 동화적이고 마술적인 상상력이 번뜩이는 철학적 소설

  21. 자기앞의 생이란 제목은... 실은 앞으로 남은 생을 가리키는 여생이 옳은 표현이라고 한다... 이 작품으로 로맹가리는 에밀 아자르라는 의문의 필명덕에 공쿠르 상을 두번이나 받은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고단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 휴머니즘의 냄새가 물씬나는 소설이다...

  22. 동성애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문체가 섬세하고 아름다웠던 소설...

  23. 영혼에 대해 마음에 대해 고민하고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책. 우리 마음 속의 번민,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속의 현명한 박물관 관리인... 은 끊임없는 고통에서 허우적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선사할 것이다.

  24. 잊혀진 기억의 어두운 구석을 찾아 헤매는 주인공의 여정은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과도 일치한다... 영혼을 더듬는 그의 문체는 참으로 아름답다...

  25. 톡톡튀는 상상력이 일품인 소설... 반전과 풍자, 해학이 넘친다... 이 책을 읽으면 삶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26.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알려진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그러나 그 내용과 전개, 주제의식이 마음에 든다. 그녀의 소설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읽어보시길... 마지막에 진한 감동이 찾아든다.

  27. 한국의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 우리의 신화, 문화, 경제발전 이면의 씁쓸한 현실 등을 버무려... 잊혀지지 않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28. 영화 디 아워스의 원작소설이다.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속에 살고 있는 세 인물.. 버지니아 울프, 그 소설을 읽는 여자, 버지니아 울프 소설의 주인공이라는 세 여자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

  29. 좌충우돌 기발한 이야기... 예수를 자처하는 조금은 띨띨한(?) 주인공이 그보다 더 띨띨하고 어리석은 사람들, 그리고 현실에 대해 풍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통쾌함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30. 두편의 기발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책. 두 편 다 수작이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안 보면 후회할 책.

  31. 일본에서 태어나 캐다나에서 성장한 한국인 2세 작가의 소설... 그의 특이한 국가적 이력이 보여주듯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있으며.. 이를 솔직한 고백체로 표현한 것이 마음에 든다...

  32. 아름다움에 대해 독특하고 기괴하게.. 철학적이고 진지하게 물음을 던지는 소설...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대상을 박탈하기 위해 아름다운 여인을 밀실에 가둬 추하게 변모시킨다는 내용은 영화 올드보이를 떠올리게 한다.

  33. 기괴하고 파괴적이면서도 그것이 위험하지 않고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소설... 사람들에게 잊혀져 큰 집에서 유폐된 채 살아가는 가족이 그 속에서 몰락해가는 과정이 비극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긴긴 여운이 남는 책.

  34. 작가 마이클 커닝햄은 남자이면서 여자보다 더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인 듯하다. 그의 특유의 아름다운 비유가 가득한 문체는 내 마음을 쩌러렁 울리고 간다.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

  35. 내가 다 자라면... 세상에 대해 알만큼 마음이 자라면... 내가 아이였을 때 이랬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모습...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젊은 날에 대해.. 우리를 난도질하는 세상의 상처를 딛고 자라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 진정한 어른..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해 커다란 물음과 진지한 성찰을 제공하는... 감동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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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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