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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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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밤꽃은 꽃보다 향기로 그 존재를 먼저 알게 된다. 향기도 그렇지만, 그 노랗고 기다란 꽃도 그리 아름답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등장하는 이 꽃,


수레국화다. 몇년 전부터 이 꽃의 존재를 알았으나 이름을 몰랐다. 최근에 '수레국화'임을 알았다. 이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우주는 조화와 규칙과 균형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텃밭에 처음 심은 페르시아와 같은 색이다.


아카시아꽃과 나팔꽃은 워낙 유명하여 난 별로 관심이 없다.


밤꽃과 비슷한 꽃이 있다. 바로 모감주나무꽃이다. 색깔도 노랗고 생긴 것도 기다란게 비슷하다(모감주나무꽃이 더 직선이다). 모감주나무꽃은 약속이라도 한 듯 거의 동시에 피기 때문에 전에는 저 나무가 뭔 나무인지 몰랐다가 아하 모감주나무구나 하고 알게 된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금계국이 마구마구 피기 시작한다. 이때 개구리소리가 요란하다. 금계국은 코스모스와 비슷하고 귤색인데 번식력이 좋은 외래종이다. 금계국을 왜울 때, 난 '금색, 닭, 국화'를 기억했다. 잠깐, 코스모스가 국화인가?


그리고 드디어 원추리가 한송이씩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근에 자귀나무꽃이 피었다. 마치 공작새같은 어여쁜 꽃.


그리고 며칠 전에 계수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지기 시작했다. 여름에 단풍이 드는 나무. 그런데 8월이 되기 전에 벌써 잎이 노랗게 되다니.


아, 그리고 어제 본 화려한 능소화들..


이러한 꽃들의 연속 축제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관련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5월 장미가 끝이 아니다. 꽃은 그 이후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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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여름의 정점을 알리는 꽃) 배롱나무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미소리도 시작되었다.

(2019-07-23(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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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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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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