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굵은 복자기는 처음 봤다. 가을에 단풍나무보다 더 빨갛게 불타는 그 복자기!
가을에 이 복자기를 보러 광릉수목원에 오고 싶다. 광릉수목원에는 이렇게 굵은 복자기에 곳곳에 눈에 띤다.
윤주복님이 탐라산수국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가운데가 진짜 꽃이고 빙둘러 핀 꽃은 꽃받침의 변형인 가짜꽃이란다. 그런데 이 가짜꽃 가운데 뭔가가 있는 것이 탐라산수국이고 없는 것이 그냥 산수국이란다. 가짜꽃이지만 열매를 맺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작은 연못으로 왔다. 연못주위에 대나무같이 생긴 생생한 녹색의 식물이 있었다. 이 식물의 이름은 두 자인데 끝 글자가 '새'이다. 첫 글자는 모르겠다. 위의 검은 것이 꽃같은데..
작은 연못을 지나면 양치식물들을 모아둔 곳이 있다. 주로 바위주변에 있는 고사리들이다. 고사리들의 종류가 많았다. 윤주복님은 우리나라에서 고사리에 대한 연구가 적어서 자료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하셨다.
특이한 이름이다. 참나도히초미. 고사리는 다 똑같아 보여서 기억하기 쉽지 않다. 십자고사리는 줄기와 잎이 십자모양이라서 기억하기 쉽다고 윤주복님이 말하셨다.
나무 사이에 빨간 잎이 특이해서 찍었다. 이제 막 나는 새잎인가?
우리는 꽃들이 많은 정원으로 향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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