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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 작성일
- 2011.12.8
맛있는 과학 8
- 글쓴이
- 심영미 글/김재희 그림/류지윤 외 감수
주니어김영사
우리 주변에서 산과 염기는 흔히 볼 수 있어요.
깨끗한 비, 바닷물, 베이킹 파우더, 우유, 혈액, 비누, 샴푸, 눈물, 표백제, 사과, 커피, 콜라.... 등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산과 염기가 있어요.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산과 염기를 의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과학 교과서에서도 산과 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전 아이들에게 산과 염기를 구별하는 방법을 쉽게 얘기해 주었답니다.
먹을 수 있는건 대부분 산이고, 먹지 못하는건 대부분 염기라고 말이에요.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맛있는 과학]을 통해서 산과 염기에 대해 한번 알아 보아요.
산은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우리 몸속에도 산이 있답니다. 위액 속에 있는 위산이 바로 산이지요.
위산은 단백질이 잘 소화되도록 도와주고, 강한 산성의 성질로 위 안에 있는 나쁜 병균을 죽이는 일도 해요.
위산은 염산이 주성분이에요. 염산은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산성이에요.
어떤 물질의 맛을 봤을 때 시큼하면 산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산은 신맛이 나고, 대부분의 금속과 반응하여 수소 기체를 만들어요. 염기는 쓴맛이 나고 촉감이 미끈미끈해요.
산에 염기를 가하면 산의 성질이 약해지다가 염기성을 나타내고, 염기에 산을 가하면 염기의 성질이 약해지다가 산의 성질을 나타내지요.
산의 종류에는 황산, 염산, 질산, 아세트산, 탄산이 있어요.
산과 염기는 화학적으로 대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산은 신맛이 나는 반면, 염기는 쓴맛이 나지요. 하지만 물에 녹였을 때 둘 다 전류를 흐르게 해 준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염기의 성질을 살펴보면, 염기는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요.
비눗물이 입에 들어갔을 때 쓴맛이 나는 이유는 비누가 염기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단백질을 녹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빳빳하고 거칠어지는거에요. 예전에 가끔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왜 이렇게 뻣뻣해지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그래서 머리를 감을 때는 약한 산성인 샴푸를 이용하는 거지요.
또한 염기는 붉은색 리트머스시험지와 BTB 용액을 푸르게 변화시키고, 페놀프탈리엔 용액은 붉게 변화시키지요.
산, 염기 등의 용액은 물에 녹아서 이온을 내놓아요.
용액의 수소이온 농도는 그 양이 아주 작아서 자세히 알아내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pH라는 기준을 가져와 간단한 숫자로 용액의 산성도를 나타내게 되었어요. pH는 '피에이치' 또는 '페하'라고 읽어요. pH값은 0부터 14까지 매겨지는데, 7을 기준으로 7보다 작은 값을 산성, 7보다 큰 값은 염기성을 나타내요. pH값이 작을수록, 0에 가까울수록 강한 산성이에요. 반대로 pH값이 클수록, 14에 가까울수록 강한 염기이지요. 기준이 되는 pH 7은 중성으로 중성의 대표적인 용액은 물이에요.
깨끗한 비는 산성일까요, 염기성일까요? 대부분 중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주 깨끗한 비도 약한 산성을 띠고 있어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만나 산성을 띠기 때문인데, 7보다 약간 더 작은 pH값을 가져요.
오염된 지역에서 내린 빗물에는 산이 많이 녹아 있어요. 그래서 pH가 7보다 작은 값을 나타내는데, pH 5.6보다 더 작은 값을 나타내는 비를 산성비라고 하지요.
중화반응에서 모든 수소이온과 수산화이온이 남김없이 반응하는 때를 중화점이라고 해요.
중화점을 찾는 방법에는 지시약을 이용하는 방법, 중화열을 측정하는 방법, 전류의 세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어요.
일상에서의 중화반응을 찾아보면 위산으로 속이 쓰릴 때 먹는 제산제가 있구요.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레몬을 사용하는 것,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게 물렸을 때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 나쁜 냄새를 없애는 데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어요.
과학이란 참 재미있는 부분이네요.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관심을 가지니 주변에서 배우고, 알아야 할 부분이 이렇게나 많이 있어요.
[맛있는 과학]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산과 염기가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어요.
일상 주변에 있는 것들을 소재로 쓰다 보니 책읽기가 훨씬 더 재미있네요.
책을 읽고 나서 보너스로 주어지는 Tip과 꼭 알고 넘어가기 부분까지 체크한다면 산과 염기에 대해서는 박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다 보면 과학의 재미에 쏙쏙 빠질거에요.
맛있는 과학에 풍덩 빠져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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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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