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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451145
- 작성일
- 2020.1.17
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 글쓴이
- 박진진 저
애플북스
부담없이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마흔 언저리의 친구와 많은 얘기를 나눈듯 했다. 내 얘기같은 글들이 많아서 나를 돌아보거나 내다보는 기분으로 읽는다. 나보다 수십배 열심히 살고 계시는 어느 마흔을 넘긴 사람의 이야기로 인간이 인간에게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읽는다.
일하고 사랑하고 나를 점점 알아가며 우리는 마흔이 되었고, 마흔이라는 나이는 이렇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정리가능한 이성과 나 자신일 수 있는 판단과 아우를 수 있는 감성을 조화롭게 갖춘 때라는 것을 작가는 일상으로 얘기한다.
여러날 걸쳐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좋았고 나를 만나게 해주었다. 어느날이든 또 책꽂이에서 꺼내 들어도 좋은책으로 남는다.
읽으면서 이게 어떤 마음인지 알겠는 내가 보인다. 그래 나도 딱 저런 마음으로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고, 다음 사랑은 어떤 무거움이 없는 밝은 사랑이길 바랬던 것 같다. 그 다음은 불안이 없는 안정을 택했고 아무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내가 타고난 본성과 기질로 살지만 그것이 나인지 모르고 산다. 만나는 사람의 기질 따라 나를 바꾸어 사는 게 이상하게도 가능했고 지나보니 그건 내 모습이 아니었다고 뒤늦게 안다.
작가는 마흔이 되어 돌아보는 나의 20대, 30대의 나는 정체성이 달라졌다고 할만큼 다른 사람으로 존재했다고 돌아본다. ?
p109
20대의 나는 잃은게 많은 싸움닭 같았지만 삼십대의 나는 순응하며 순해지려 했고 적당히 행복해 보이는 지점에 안착한 듯 싶었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지 않은 그 모든 가식을 끌어일고 살다가 서른 후반 즈음부터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행복하지 않았음을 스스로에게 고백하고 다시 원래의 나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 놓는다.
p129
마흔을 넘어서면서 마흔의 감정과 삶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원래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러나 사이가 조금 든 내가 있을 뿐이다.
표지 생각ㅡ 그래 우리는 핑크를 좋아할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채색,검정색도 싫다. 어르신들의 빨강색도 아니다. 우리는 민트다.
마흔 언저리의 친구와 많은 얘기를 나눈듯 했다. 내 얘기같은 글들이 많아서 나를 돌아보거나 내다보는 기분으로 읽는다. 나보다 수십배 열심히 살고 계시는 어느 마흔을 넘긴 사람의 이야기로 인간이 인간에게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읽는다.
일하고 사랑하고 나를 점점 알아가며 우리는 마흔이 되었고, 마흔이라는 나이는 이렇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정리가능한 이성과 나 자신일 수 있는 판단과 아우를 수 있는 감성을 조화롭게 갖춘 때라는 것을 작가는 일상으로 얘기한다.
여러날 걸쳐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좋았고 나를 만나게 해주었다. 어느날이든 또 책꽂이에서 꺼내 들어도 좋은책으로 남는다.
읽으면서 이게 어떤 마음인지 알겠는 내가 보인다. 그래 나도 딱 저런 마음으로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고, 다음 사랑은 어떤 무거움이 없는 밝은 사랑이길 바랬던 것 같다. 그 다음은 불안이 없는 안정을 택했고 아무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내가 타고난 본성과 기질로 살지만 그것이 나인지 모르고 산다. 만나는 사람의 기질 따라 나를 바꾸어 사는 게 이상하게도 가능했고 지나보니 그건 내 모습이 아니었다고 뒤늦게 안다.
작가는 마흔이 되어 돌아보는 나의 20대, 30대의 나는 정체성이 달라졌다고 할만큼 다른 사람으로 존재했다고 돌아본다. ?
p109
20대의 나는 잃은게 많은 싸움닭 같았지만 삼십대의 나는 순응하며 순해지려 했고 적당히 행복해 보이는 지점에 안착한 듯 싶었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지 않은 그 모든 가식을 끌어일고 살다가 서른 후반 즈음부터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행복하지 않았음을 스스로에게 고백하고 다시 원래의 나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 놓는다.
p129
마흔을 넘어서면서 마흔의 감정과 삶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원래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러나 사이가 조금 든 내가 있을 뿐이다.
표지 생각ㅡ 그래 우리는 핑크를 좋아할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채색,검정색도 싫다. 어르신들의 빨강색도 아니다. 우리는 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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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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