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등을 위한 수학문제집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책을 열었습니다. 
수나 그림을 나열하여 수계산을 하는 평면적인 문제들이 결코 아닙니다.
묶어 계산하기, 수직선 도입문제로 양 파악하기, 수 구슬을 이용한 계산 등 다양한

문제들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숫자들로만 나열해서 계산하는 식의 지루한 방식이 아닌 아이가
재미있게 풀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비록 1~10까지의 비교적 쉬운 수계산 문제들이지만 첫단추가 잘 끼워져야 옷이 제대로 입혀지듯이가장 기본적인 수개념이 확립되어야 더 큰 수로 확장할 수 있겠죠.

그럴려면 아이가 아주 재미있고 신나게 수공부를 할 수 있어야겠지요.
이 기적의 예비 초등수학이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네요... 

우선은 한 권의 양이지만 일주일에 2번 걸쳐 1개 장을 끝내고(총 5장) 1일 수업은 
30분 정도, 전 단계는 6권걸리는 시간은 6~9개월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 4세 전후의 아이는 1~3단계를 1~2년정도의 긴 호흡을 기지고 
공부하기를 권한다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아이는 5살입니다. 저와 함께 50이하의 수 더하기 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집은  저의 아이에게 너무나 쉬운 교재입니다. 
하지만 수공부를 규칙적으로 매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서 때론 
며칠을 건너 뛸 때도 더러 있습니다.

 며칠 수학을 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려면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가 조금 헷갈려 합니다. 아주 가끔은 1~10의 숫자 더하기 빼기도 틀릴 때도 있고요. 아마도 확실한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냥 연산문제를 
계속 확인하려고 하면 아이가 매우 지루해 합니다. 
그런데 이 예비초등수학문제는 수연산계산식이 아닌 아이가 매우 좋아하는 
스티커부터 묶음세기, 그리고 미로로 수계산, 
재미있는 놀이 방식으로 수를 접근시키고 있습니다. 
책을 펴보면 1+3=.. 7-5=.. 이런 식의 수계산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수문제들이많아서 너무나 맘에 드네요.. 
더불어 어린 유아도 너무나 재밌게 풀 수 있을 것 같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