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영 리뷰

시간의흐름
- 작성일
- 2013.5.19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 글쓴이
- 최종학 저
원앤원북스
2권의 리뷰를 쓰고나서, 1권의 리뷰를 쓰게 되니 무언가 순서가 뒤바뀌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리뷰를 시작했으니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이 책은 발간되자 마자 기업체에서는 상당한 이슈로 작용하였다. 일반 학계 논문 같은 경우는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많이 다루지만 이 책은 국내의 기업들을 바탕으로 회계경영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2권에서 다루어지는 부분이 1권에 다루지 못한 내용의 추가 내용들과 그리고 최종학 교수가 가지고 있던 회계경영이 아닌 철학적인 부분들을 담고 있다.
다시 1권으로 돌아가 이 책은 동아 비즈니스 리뷰에 연재되었던 내용을 새롭게 엮은 책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현실의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들이 담겨져 있다. 총 5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회계정보를 사용한 공시 및 경영전략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들의 공시에 대한 사례를 담고 있는데, 공시에 관련된 내용이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회계처리방법, 그 선택에 따른 영향으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풋백옵션과 SK와 KT&G에 있었던 기업경영권 분쟁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 유명한 론스타의 외한은행 인수건도 담고 있다. 3장에서는 성과평가와 적정보상의 중요성으로 은행들의 금융위기를 초래하게된 파생상품의 공격적 투자를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회계 정보의 분식 사건들과 인수가격의 적정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상당히 많은 내용을 이 책에 다루고 있지만, 이 책 한 권만으로는 대부분의 사례를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2권도 같이 이어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2권 역시 1권에서 다루지 못했던 내용과 1권에서 기업의 실명을 거론하여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최대한 유하게 이끌어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에 발표된 글들처럼 어느 한 측면의 단편적인 입장에서 금융위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재무 회계 경제 정부정책의 4가지 각도에서 균형적으로 글로벌 위기에 접근함으로써 독자들의 포괄적인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그리고 경영학은 종합과학이다. 이제 성공적인 CEO가 되려면 경영학박사 못지 않은 경영지식을 갖춰야 한다.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도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말로, 추측이나 감이 아니라 객관적인 숫자를 이용해 경영을 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숫자에 반영된 인간의 심리와 기업의 행태를 철저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과학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있게 읽었던 책이고, Finance 전공자로서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게 앞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것으로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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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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