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든 요리 / 찍은 사진

아자아자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11.12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랑받아 온 과자.
내 첫 직장서 야간 당직을 할 때면
노란 커피 믹스와 에이스 과자는 필수였다.
다만 이런 조합이 아닌 긴 형태.
현재도 긴 형태로 나오지만 사이즈는 많이 줄었고 가격은 많이 올랐다.
또 에이스 과자가 여러 맛으로도 변신을 시도했다.
얼마 전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며칠 뒤 '에이스와 새우깡'이라는 신간 이벤트가 있었다.
당첨되진 못했지만 반가웠던 마음은 사실이다.
이 과자는 부드러워서 잘 부스러지지만 그게 좋다.
믹스 커피에 찍으면 바로 스미는 게 좋다.
이 과자 다 먹고는 새우깡을 사야지.
오리지널이 좋은 이유를 나름 해석해 봤다.
우선 오리지널은 한참 동안을 점유하니
웬만한 사람은 그 맛을 본다. 첫 맛을 익힌다.
처음인데 좋으면 그 맛을 늘 기억하고 찾게 된다.
반대로 카더라 통신이나 가짜 뉴스는
처음 나온 기사가 머리에 각인되니
해명 기사가 나와도 믿지 않으려 하거나
해명 기사를 볼 새가 없어서 그대로 믿어 버리는 오류.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잖아요 라던 타블로의 말.
배우 설경구는 죽일 놈, 그와 결혼한 송윤아는 죽일 년.
무르팍 도사라던가 설경구가 출연한다니 그런 넘을 출연시킨다며 난리 난리 난리.
설경구가 한 말, 전처에게는 언니가 없습니다.
오빠는 연기자 한원상이다.
인터넷의 전 국민을 분노케한 설경구 전처의 전 처형입니다 라고 떠돌던 글.
가짜 뉴스는 의심병을 만들고...
정보의 홍수는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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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