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아자
  1. 외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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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어린 왕자
글쓴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
열린책들
평균
별점9.3 (559)
아자아자

속표지.


<이책은>


리뷰어 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저 : 생 텍쥐페리   ---발췌하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책읽은 소감>


그런 책들이 많아진다. 제목과 저자가 낯익어 내용도 알기에 읽은 책이지 싶어. 허나, 책을 대하면 생소한게 뻘쭘해지는 경지. 이 책이 딱 그랬다. 아주 오래전부터 심심찮게 인용되어지는 귀절들을 기억할 정도로 유명한 책. 울집에 있는 어린 왕자는 대교베텔스만 2007년판이고 인디고(글담)의 어린 왕자는 세트 도서 중 한 권으로 선물 도서다. 이번에 열린책들의 어린 왕자가 또 인연이 되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분명 읽었음직한데 읽으며 새삼 첫 느낌이라는 생각에 당황스러웠다. 어쨌거나 이번에 읽었으며 이 기억을 간직하겠지.


 


어른이 읽는 동화라고 해야겠다. 페이지는 136이건만 한 장이 두꺼운 종이로 구성된다. 양장본에 북끈이 있어 고급지다. 완전 말랑한 감성을 주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생략되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어른이 유추해야는 동화. 겉표지를 벗긴 양장본 속표지가 더 정감있다. 노오란 개나리 색깔이 따듯함이요 밝은 희망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간직한 우주로 보여진다. 저 많은 별들 중 하나에서 왔을 어린 왕자. 그 어린 왕자의 눈을 통해 보게 되는 것들과 생각들이 나열된다. 그걸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어른이라는 대열에 낀 사람이기 때문인가.


 


이름조차 생소한 별에서 왔다는 어린 왕자. 혼자서 살던 그에게 꽃이라는 식물은 살아있는 유일한 물체. 식물과도 대화가 되는 능력을 가진 어린 왕자였다는 사실. 꽃 입장서도 살아 있는 유일한 물체인 어린 왕자와 대화하는 것에서 살아 있음을 감지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런 어린 왕자가 여행길에 나섰다. 사람들과의 관계란 것을 맺어보지 못한 입장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신기했으려나. 아이의 감성이기에 순수함이 바탕에 있고 어른의 세계를 알기에 앞서 이상한 동물처럼 보였겠지. 어른이 된다는 건 사회화되는 것이요 동심의 순수성을 잊거나 잃거나 둘 중의 하나이지 싶다.


 


여우와 만나도 대화가 되는 어린 왕자. 여우는 호시탐탐 닭을 노리고, 본능이자 밥벌이의 지겨움이 될 터인데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길들임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발상이 이율배반적이지만 뭐 그렇다치고...길들인다는 의미를 이렇게 처음 줏어 듣던 그 어느때부터 길들인다는 의미를 이해했었다는. 길들임은 한쪽의 노력만으론 어려움을 깨닫는게 어른이 아닐까...좀더 헌신하는 쪽이 좀더 상처를 많이 받게 됨을 아는게 어른이 아닐까...길들여진다는 건 그만큼 희생하고 헌신하고 배려하고 양보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에 관계 맺기에 소심해지는 게 아닐까...


 


있을 때 잘해 라는 노래가 있다. 누구나 잘하고 싶은 맘을 대부분 가지고 살게다. 성격이나 처한 상황이라든지 환경 따라서 마음은 속깊이 숨어버리고 표출되는 것들에서 거친 면만 보여지는 경우가 왕왕 있음을 본다. 표현 방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되는 어른으로의 과정이지 싶다. 어른이 된다는 건 감정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 손해요 가능한 순수성은 깊이 감춰야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많은 부분을 안에 담고 있어야 한다. 귀하고 소중한 것들이 담겨 있어서 좋은 느낌으로 풍겨야 한다. 어른이 되는건 나이를 먹어감따라 아무나 되지만,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건 본받을 점을 간직해얀다는 것이다.


 


동화란 모름지기 꿈과 환상이 있고 권선징악이 있어야한다는 내 생각이 있다. 고루하거나 편협하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어릴 때는 그렇게 알고만 있어도 바람직한 사람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나이먹어감 따라 사회성이 길러지면서 화이트 거짓말도 필요함을 알게 될 테지만 근본인 바탕에 권선징악이 자리하는 유년을 보냈다면 유연한 대처를 하리라 본다. 아이때의 접했던 음식을 메모리해뒀다 나중에라도 그 맛을 추억하며 찾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동화를 가끔은 읽어줘야함은 자신 안에 자신도 모르게 감춰졌거나 잊은 줄 알았던 감성을 잠시라도 일깨우거나 들춰보는 일이기 때문이어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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