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것이 힘(Money)

키미스
- 작성일
- 2020.3.12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글쓴이
- 에리카 라인 저
갤리온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집에서, 인간관계에서, 업무에서 잡동사니를 걷어내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확-하고 떠오르는 게 있지 않은가?
정리, 버리기,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 미니멀라이프 등등.
이 책은 '미니멀리즘'을 통해 가족, 집, 직장, 친구, 소비생활, 시간, 인간관계, 마음(감정)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놓치기 쉬운, 보다 근본적인 것에 대해 다룬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무조건 바꿔야 한다. 버려야 한다'가 아니라 내 안의 가치를 찾고 내면을 들여다보아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나와 어울리는 삶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왜' 그 일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 핵심적인 가치관을 말한다. 자신의 '왜'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 밖의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제거되면 꿈꾸던 삶이 더 분명하게 보인다. p16
삶의 매우 중요한 한 가지 교훈은 다른 사람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교훈을 자주 잊는다.
나의 친구, 룸메이트, 아이, 배우자가 한 가지만 바꾸면 만사가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p98
저자는 자식이니까, 남편이니까 내 말을 따라야 해...가 아닌 버려야할 물건과 낭비되는 시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집을 정리할 때에도 뭔가를 버리지 않고는 정리가 더딜 뿐만 아니라 금방 또 어질러지게 마련이니까 일단 쓰레기 봉지에다가 버릴만한 물건을 모두 다 담고 이후 구분하여 버리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언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버리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곰곰히 생각해보고 6개월이든 1년이든 보관기간을 정해 보관 후 과감히 버리면 된다고 일러준다.(이 경우, 다른 책에서도 몇번 언급한 적이 있는 '사진 찍고 버리기'도 추천!)
직장생활에 있어선 사용하는 물건의 정리도 정리지만 어떻게 하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와 친구 혹은 이웃 등 인간관계에 있어서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으므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번쯤 그대로 실행해봐도 좋을만한 조언을 들려준다.


예민하고 직관적인 사람이라면 필터를 마련하기까지 평생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는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p214
소비에 있어서도 미니멀리즘을 실행하기로 했으니까 무조건 '사면 안돼!'가 아니라 '사도 되지만' 꼭 필요한 것인지 따져보고 하루나 한 시간, 최소 5분이라도 '멈춰서 생각'해보고 살 것을 권하는데 이는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자꾸 생각나는 물건은 시간이 얼마나 흐르던 결국 사기 마련이지만 말이다.


시간에 대해서도 시간이 없다기 보단 '허비'되는 시간이 많다는 걸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한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야 할 일을 끝냈는지 확인하며 너무 애쓴 나머지 이제 내 시간이 진짜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p188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내자. p190
미니멀리즘이란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앞으로 무심코 방해 요소에 넘어갔다는 느낌이 들면(무언가를 살 때 내가 권했던 방법처럼)의식적으로 멈추어라.
'이것이 진정으로 내가 우선시하고 싶은 일인가? 아니면 내 시간을 투자해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을까?'라고 자문하라. p196
그리고 마음가짐에 있어서도 '미니멀리즘은 간결하면서도 진정한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저자는 '가치나무'라는 걸 만들어 집, 가족, 일, 인간관계, 건강, 핵심가치를 세 가지씩 적어보고 자신의 가치관을 인식, 그 가치관에 꼭 맞는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진실성.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행동을 하면 내면의 확신을 얻는다. 요컨대 자신의 삶의 방식에 스스로 만족할 때 인간관계에 안정감과 자신감을 실을 수 있다. p224
원하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정체성이다. p238
***
이 책은 단순 '정리'나 특별한 '기술'이 아닌 살아가는데 정말 도움이 될 '미니멀리즘(미니멀라이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내가 어떻게 하면 '나'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미니멀리즘'을 곁들여 아주 잘 보여준다. 때로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일지라도 꾹꾹 눌러담아 한번 더 마음 속 깊이 새겨두면 좋겠다.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겪어야할 나를 위해서.
지금 너무 많은 것들에 둘러싸여 있거나 뭐든 다 꽁꽁 끌어안고 있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기 바란다. 물건을 버리든, 머릿속을 치우든, 마음을 비우든... 중요한 건 꼭 남을 테다. 버리는 걸, 버려지는 걸 두려워 하지 말고 내가 나서서 먼저 버리고 말끔히 치워 나에게 딱 알맞는 소중한 것들로만 꽉꽉 채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도, 당신도 이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며 우리 모두에게 더할나위없이 귀한 시간이니까... .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