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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15.9.4
장음과 단음
중세 국어에는 '자음'과 '모음', '소리의 높낮이(성조)'와 같은 '음운'이 있었으나, 현대 국어에 '성조'가 사라지고 그 대신 '소리의 길이'가 '음운'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현대 국어의 '긴소리'는 중세 국어의 성조(평성, 상성, 거성, 입성) 중 '상성(낮았다가 높아지는 소리)'이 변한 것이다.
현대 국어에서 소리의 길이는 모음에 나타나는데,
이는 단어의 뜻을 분별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음운'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장음과 단음을 구별하는 방법은 없다. 사전을 보고 외우는 방법 이외에는
긴소리로 발음되는 단어는 '명사' 뿐만이 아니라 용언에도 많이 있다.
밤(夜) / 밤:(栗)
솔(松) / 솔:(옷솔)
발(足) / 발:(簾)
눈(眼) / 눈:(雪)
굴(貝類) / 굴:(窟)
벌(罰) / 벌:(蜂)
배(梨) / 배:(培)
장(市場) / 장:(臟)
무력(無力) / 무:력(武力)
가정(家庭) / 가:정(假定)
돌(생일) / 돌:(石)
사신(私信) / 사:신(使臣)
적다(기록하다) / 적:다(少量)
묻다(매장하다) / 묻:다(問)
일반적으로 이러한 긴소리는 단어의 첫 음절에 나타나며, 본래 길게 나던 소리도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짧게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예) 솔: --------> 옷솔. 가:능--------> 인가(認可)
긴소리 음운을 가진 용언의 어간에 강세 접두사 같은 말이 오면 긴소리로 나지 않는다.
예) 놀:다-----> 뛰놀다, 밟:다------->짓밟다
두 개의 긴소리 음절이 합쳐진 한 단어일 경우 연달아 길게 소리 나지 않습니다.
예) 굴: + 속:----->굴:속. 선: +무:당----->선:무당
두 음절 이상이나 혹은 소리의 일부분이 축약된 말이나, 단음절어는 긴소리를 냅니다.
예) 골:(고을). 뱀:(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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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음과 단음|작성자 seed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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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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