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당
  1. [영화]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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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예수는 역사다
감독
존 건
제작 / 장르
미국
개봉일
2017년 7월 13일
평균
별점5.2 (0)
서유당

 

 

592. 예수는 역사다...기자의 예수 부활에 대한 역사적 증거 찾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목회자인 리 스트로벨(마이크 보겔)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증거를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치던 기자 리 스트로벨은 사실을 통해서만 진실로 갈 수 있다는 기자 정신에 입각해 신학자, 고고학자, 성서학자, 의학자, 과학자등을 찾아 증거 수집에 나서지만 하나같이 결론이 예수 부활 인정쪽이다. 다양한 증거를 내세우며 부활을 주장한다.

 

시카고 트리뷴지 기자로 최연소 입사, 화려한 경력으로 부장 승진을 하지만 딸 앨리슨 스트로벨(헤일리 로즌와셔)이 식당에서 사탕이 목에 걸려 사경을 헤맨다. 다행히 간호사인 앨피 데이비스(L. 스콧 캐드웰)의 도움으로 살아나지만 그녀가 던진 한 마디. ‘예수님이 가라고 해서 왔다는 말에 아내인 레슬리 스트로벨(에리카 크리스텐슨)은 충격을 받고 앨피를 찾아 예수에 관한 이야기와 교회를 찾아 믿음을 키워간다. 하지만 스트로벨은 점점 더 실체도 없는 신에게 빼앗긴 아내의 빈자리가 커지면서 갈등이 심화된다. 결국 아내를 빼앗아간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나선 것이다. 말하자면 기자로서의 진실 규명에 나선 것.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간호사의 하나님의 일에 만약은 없다는 말과 하나님은 여러분이 준비되면 바로 그 순간 여러분을 안아주고 기다리신다는 목사의 말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한다.

 

전국을 돌며 게리 하버마스(캐빈 시즈모어, 암으로 죽은 아내와의 상봉을 믿는 부활 권위자이자 위스콘신주 리버티 신학대 교수, 예수 부활 목격자 500명의 실체 규명), 거드 루드만(무신론자이지만 부활을 인정한 신약학자), 마르케스 신부(고고학자이자 성경 사본의 존재를 믿어 신부가 되었다는 고백을 듣는다), 빌 크레그(러스 블랙웰, 성서학자, 부활이 아닌 처음부터 죽지 않았다는 설에 대한 여자 증언 실체), 알렉산더 메드럴(톰 노윅키, 신장폐혈액 연구소 전문의, 공학박사, 기절설에 대한 부정, 질식사 증거로 심낭삼출 증거)등을 통해 기독교 믿음의 핵심인 예수의 부활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려 동분서주한다.

 

한편, 레슬리는 에스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를 되뇌며, 남편의 믿음 생기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인간은 나약하여 실수도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여러분을 사랑하고, 믿음의 진실은 하나님이 우릴 창조하셨고, 우리가 세상을 망쳤지만 예수님이 그 죄값을 치르셨고 우린 그분을 만나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과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면 왜 그 능력으로 대항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의문이 사랑 때문이었음을 듣게 된다. 오직 사랑, 인류 구원의 사명 때문에 고초를 겪으셨던 것. 그것이 진실임을 깨닫는다.

 

경찰 끄나풀이던 조폭 힉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가운데 스트로벨의 오보로 인해 15년형을 받는다. 이 역시 보이는 게 전부 진실은 아님을 깨우친다. 뒤늦게 알게된 스트로벨은 여기서 예수가 교차된다. 예수 역시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리가 사라지진 않는다는 것. 아울러 아버지 월터 스트로벨(로버트 포스터)와의 불편한 과거 또한 소통부재에서 비롯되었으며, 여전히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아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하고 있었음을 돌아가신 후에야 알게되고 통곡한다. 후회는 뒤늦은 것. 결국 기독교 입문의 계기가 된다. ‘중력이란 입증해야 존재하는 게 아니듯이, 내가 모기를 싫어한다고 해서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할 수 없듯이, 내가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진실을 바꿀 순 없으며 무언가 써서 그걸 묻는다고 해서 그게 진실이 되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힉스와 아버지의 예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볼 때 예수 부활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에 스트로벨은 믿음으로 한걸음 다가선다.

 

나 역시 처음엔 기자 정신과 마찬가지로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것만 믿으려 했으나 가정에 우환이 생기면서 의문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이젠 어느 정도 믿음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렇다고 100% 믿음이 성장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예수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좀더 성숙한 믿음이 자라나길 기대하며, 부족한 믿음 가운데서도 여전히 사랑하는 가족들이 버팀목이 되어 마음은 가볍다.

 

이 영화는 예수를 증명하려는 시도이자 믿음으로 가는 과정에서 거쳐야할 숙제 같은 것이다.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 맘에 두고 있는 한 믿음이 자라는 건 요원하다. ‘보지않고 믿는 게 믿음이다는 말이 실감난다. 초심자 및 믿음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에게 권해도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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