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읽은 책..

막새
- 작성일
- 2013.11.1
호두야!
- 글쓴이
- 소마 고헤이 글/아사누마 도오루 그림/안미연 역
은나팔
현암사에서 보내준 '호두야' 책을 기다립니다.
경비실에 들러 책을 받아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봅니다.
그림들은 단순합니다.
5살인 오빠는 본인도 똑같이 그릴 수 있다고 하면서 크레파스로 낙서를 합니다.
절대 똑같지 않습니다.
글씨는 아빠가 읽어줍니다.
읽고나니 가족과 같은 애완견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간에 강아지 호두가 음식 앞에서 기다리면서 침 흘리는 그림이 나옵니다.
3살인 딸은 멍멍이가 울고 있다고 합니다.
뭐가 맞는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거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아빠도 어릴 때 키우던 개가 생각이 났습니다.
7년 넘게 같이 살다가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아이들은 멍멍이를 키우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아빠는 아이들이 원하는 진짜 멍멍이를 친구로 주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인형 멍멍이 네마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이름은,, 멍멍이, 멍돌이, 멍순이, 멍자 입니다.
아빠가 그렇게 지어주었습니다. 창피한 이름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호두가 눈물?을 흘리고 나서 밥을 먹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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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