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은 정조의 총애를 받은 다방면의 천재 선비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그가 쓴 목민심서를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 고학년이 되는 아이와 함께 읽을 욕심으로 만나게 된 목민심서는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지금의 나랏일 하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영역의 리더로써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의 뉴스를 보면 답답해지는 일들로 정치는 아예 보고 싶지 않은 다른 세계처럼 여겼는데 이 책을 접하며 또 한번 목민관이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지역, 나라의 리더로써 애민의 마음으로  다가서는, 낮은 마음의 목민관을 보며 멀리 정치까지 가지 않더라도 내가맡고 있는 아이들을 이끌 때 한 인간으로써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나 자신을 바로 잡고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더하기 그 대상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의 바탕이야 말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다시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