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제모임~

두목원숭이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10.22
10월 20일 일요일..
드디어 생각만 많~이 하고 묻기만 많~이 물어봤던 제제모임에 다녀왔답니다.
사실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형식의 책모임은 처음인지라...
예전 오프라인 모임에 자주 나갔던 패기는 다 사리지고 소심쟁이 두목님만이 남아버려서..
그런데 왠걸...걱정은 다 날려도 되겠더군요...
너무너무 잘 대해주셔서 말이죠..^^
첫번째 만남이 무색하게 이런저런 대화들이 오가고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그러다 보니 어색함은 편안함으로 옮겨가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기존 멤버님들이 절 그대로 수용해주셔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키드만님 말씀처럼 예스라는 동네에서 이미 이웃으로 많~은 왕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나하님을 위한 생일 케익!!!^^ 열정님이 맛난 고구마 케익으로 사오셨답니다~~~
우선 오늘의 모임은 나하님의 생일 겸으로 해서 모인다고 하셔서 더 뜻깊은 첫만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하님 생일 정말정말 축하해요~~~
오늘의 모임을 위한 책은 바로바로 나쓰메 소세키 작가님의 책으로....이번에 현암사에서 작가님의 전집이 출간되는데 그 첫번째 주자로 등극한 책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책이었답니다.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책이죠..(처음에 받고 무척 놀랐습니다..언제 다 읽나..하는 생각으로^^;;)
이 아이들이에요~~~
멋지죠? 아직 열정님이 오시기 전이어서 나머지 멤버들의 책만 가지고 사진을 찰칵찰칵!!!
사실 처음 만나는 날이어서...
뭔가를 드려야하지 않을까 싶어 궁리하다가..
지난번 책 나눔하면서 함께 보내드린 포스트잇 북을 유용하게 쓰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것으로 하는게 좋겠군 해서...부랴부랴 몇개 만들어....그때 동봉하지 못했던 북마트도 하나씩 넣어 참석하신 분들께 증정을 했습니다...
다들 좋으셨던 거죠??^^
그런데 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제가 동참을 많이 할수가 없었답니다..
아직 책을 많이 못읽어서...그냥 고양이가 이랬어 하면..아 그랬죠..정도의 리액션만...^^;;;
그리고 역시 내공이 뛰어나신 분들인지라....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마구마구 이야기 해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펜을 마구마구 놀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책모임이 필요하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 그리고 열정님께서도 저희들한테 선물을 주셨답니다..
알록달록 색깔도 이쁜 수첩을~~~
그리고 조 귀여운 아이들은 자석인데요~~~메모를 붙여 둘 수 있는 자석!!!
요건 키드만님께서 주셨답니다...전 달팽이를 골랐어요...근데 지금 보니까 무당벌레도 이쁜데요..
흠흠 이제와 후회한들 어쩌겠누~~~ㅋㅋㅋㅋ
여튼 넘넘 감사합니다...
수첩도 자석도 이쁘게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행사가 있다고 하죠..
바로바로 책나눔!!!
사실 다 너무 탐나는 책들이라 다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만...그럴 순 없는 관계로...
전 제가 가져간 책 바로 옆에 있던 아멜리아를 선택했답니다..
(제가 저 처음 나왔으니 제가 먼저 선택하는걸로 해주세용~~~했답니다..좀 뻔뻔스럽게...ㅋㅋㅋ그런데 그렇게 해용~하고 다 받아들여주셨답니다...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여튼 제가 고른 책의 주인이 그다음을 고르는 식으로 그렇게 책을 나누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더 한 후 시간이 시간인지라...
카페에서 나왔죠~~~
그리고 다시 치맥을 위해 고고~~사실 술을 못먹는 전 그냥 얼음물로다가...ㅎㅎ;;
여튼 그곳에서도 즐거운 담소의 시간은 끝나질 않을 듯...하였으나..
제가 좀 집이 먼~~관계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안녕을 고했죠..
다음을 기약하면서요..^^
다음엔 꼭 책을 다 읽고 가서 책에 대해 이야기할때 더욱 열심히 동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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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