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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원숭이
  1.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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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강원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었답니다.


양구와 인제로 떠난 여행이었는데...알차고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지요.


이미 자작나무숲에 대한 글을 남겼으니 오늘은 박수근 미술관에 관해 좀 남겨볼까~


자자무숲 이야기(http://blog.yes24.com/document/8359212)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는 날 박수근 미술관을 만났답니다.


 



 


 


입구부터 예샤롭지 않았답니다. 이건 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요..


 


 



 


남들은 앉아있는 박수근 선생님의 동상과 사진을 찍고 미술관 내부를 먼저 보느라 바빴는데..


저와 함께 길을 나서준 언니는 그분의 산소를 먼저 오르기로 했지요..


 



 


조용한 언덕을 지나...


 



 


박수근 선생님과 부인이 잠들어있는 곳으로 갔지요.


왠지 저 비석에 비친 하늘이 맑아 더 가라않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산소를 돌아 내려와 찾은 박수근 파빌리온.


 



 


이건물을 만드셨다는 분도 꽤 유명하신가 보더군요. 전 건축쪽은 영...문외한인지라..^^;;


 




 


자상한 남편...자상한 아버지...


 



 


박수근 선생과 부인 아들...


 



 


건물 외관이 무척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물론 한겨울인 지금 만났다면 을씨년스럽다고 표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점점 멀어지면서 사진기에 담았어요.


뭔가 자꾸 뒤를 잡아채는 것이 있었는데..그게 뭔진 여전히 모르겠답니다.


 



 


뭔가 꾸물꾸물 움직이더라구요..


처음에 뭔가 했답니다..


애벌레 한마리가 그 더운 햇볕을 받으면서 돌길을 기어가고 있더라구요.


힘내라고 응원해주었죠..^^


 



... 


나를 담고 싶은데..그림자로 밖에 담지 못하겠더라구요...


 



 


돌의자에 박수근 선생님의 작품들이 새겨져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위에 몇개의 낙엽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그렇게 정겹더라구요.


 



 


박수근 선생님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지요~~~


앉아볼까 하다 재촉하는 소리에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저건 뭘까요??


가까이 다가가면 그다지 멋지게 보이지 않는답니다...멀리서 봐야 좋아보이더군요..


 



 


기념품을 파는 곳으로 가는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무만 찍을까 하다가..그냥..옆의 건물도...나무가 너무 많이 잘려서..^^;;


 



 


벽에도 작가님의 작품들이 새겨져 있답니다.


숨은 그림 찾듯 작가님의 작품들을 찾아보는 맛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색과 단풍잎 색이 무척이나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해주는 가을 날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열심히 자신들의 모습을 그분의 작품과 함께 사진에 담아내고 있더군요.


전 그분들을 한컷...


 


 



 


개인적으로 하늘 사진을 무척 좋아합니다. 


찍을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성현 작가님 강연에서 작가님도 말씀더군요.


"당신이 지금 찍고 있는 하늘은 세상에 단하나만 존재하는 사진이에요.


왜냐면 하늘은 절대로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으니까요." 


이말을 듣고 하늘을 하늘 사진을 더 좋아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 글자도 그리고 저 글자를 담고 있는 이사진도 좋아합니다.


 


 



 


박수근 선생님 훈남이시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그림에 담아 더 친근하고 좋아하게된 작가님이랍니다.



 


인간으로도 화가로도 참 멋진 삶을 사신 것 같습니다. ^^


 



 


제 사진에서는 그리 멋지게 표현되진 않았지만...참 이뻤습니다.


그리고 참 고즈넉했습니다.


그곳의 담과 그곳의 잎들은...


 



 


가까이 갈 시간은 없었고...


멀리서 동상의 모습을 담으려고 기다리는데...


한무리의 아주머니들...떠나실 생각을 하시질 않더군요.


번갈아서 사진을 서로 찍고 찍어주시고..


그래서 그분들의 교체 타이밍에 사진을 한방 찍었습니다.


나름 그것도 기념이 될 듯하여..


다른 여타 동상과 다른 박수근 선생님의 동상...


그래서 더 친근하고..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었답니다.


왠지 옆에 앉아 말한마디 건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술관과 헤어졌습니다.


 


무척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기회가 너무 좋아 정말 신나게 갔었는데...막상 제대로 다 못본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은 것 같습니다.


또 기회가 있겠지..라고 누군간 말하겠지만...어쩌면 그 기회라는 것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나 간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 좋은 날에...그분의 마음과 만날 수 있어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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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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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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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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