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함께 그들...그 재운과 그녀 수진...

이제 앞으로의 모든 시간도 함께 하기 위해 결혼을 준비한다.

결혼을 준비하며 다툼이 없었다고 좋아하던 그들....그런데 사소한 말다툼을 시작으로 그들은 급속도로 냉랭한 분위기를 자아내고...급기야 하지 말아야할 말도 하게 된다. 그렇게 말다툼으로 헤어지는 순간

재운이 사고를 당하고...그녀는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렇게 항상 만나던 공원에서 다시 그를 보길 원하고...간절한 그녀 앞에...괴상한 분장의 그녀 점쟁이가 나타난다. 그녀는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 재운역의 배우님...아주 친근해 보인다..

사진을 찍을때 장난기도 아주 다분하셨다.

작은 몸에서 뿜어 나오는 열정이 멋졌다...

그녀 수진역의 배우님...사실 별다르게 기억이 나질 않긴하다...타 연극의 여배우들보다 훨~씬 연기를 더 잘하는 느낌은 그다지..^^;;

점쟁이 역의 배우님...

오호..당신의 분장 정말 예술이었다는~

약간 풀린 듯한 당신의 연기...좋았다는~

 

연극이 다 끝나고 인사하는 장면을 살짝 찍긴했는데...

점쟁이역의 배우님만..

그리고 포토타임이 있어 살짝~그런데 왠지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감정이 퇴색될 것 같아서..사진은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이해해주시길~

사실 기본적으로 새드라는 바탕을 깔고 있는 연극을 보러 간지라...정말 슬프거나..아니면 슬프다 말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너~무 코믹한 느낌으로 시작을 해놔서 그런가...슬픈이 살짝 반감되긴 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새드에 충실한 느낌은 좀 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도!!!(반전은 직접 경험하시길~^^)

 

누군가 항상 옆에 있던...

특히나 사랑을 하고..그 사랑을 약속하며..결실을 맺길 기대하고 있던 누군가가 갑자기 사라진다는 건...

정말 어떤 슬픔보다 더 슬프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이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너무 원수같은 상황으로 헤어진 연인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건으로 인해 헤어진 모든 연인이 그렇듯 말이다..

그래서 다시한번만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그래서 이 연극은 그런 연인들을 토닥토닥 위로해 주는 듯한 느낌의 그런 연극이었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모든 분들께...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