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초등학교겨울방학 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을텐데요!

나름 #책읽기 를 좋아하는 똘망군도 주말이나 방학에는 자꾸 손이 TV 리모컨이나 태블릿pc로 가더라구요.--;

그래도 #여름방학 에는 더워도 밖에 나가서 비타민D 합성 좀 하고 오라고 억지로 내보냈는데, 이번 겨울은 삼한사미라고 춥거나 아니면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둘 중 하나니깐 야외에서 뛰어놀기 참 애매한 날씨!!!

그렇다고 오늘처럼 과학관이나 미술관 나들이만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고민이었는데, 저랑 같은 고민을 하는 전국의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은 여기 주목!!!

바로 스스로 #장난감 을 만들어서 놀 수 있는 #길벗스쿨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가 있어서 추천합니다~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는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뉘어서 구성되었는데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남자아이들을 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게임기 와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TV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게임기가 아니라 종이와 재활용품으로 나만의 게임기와 퍼즐을 만드는 1장. 게임기와 퍼즐.

어릴 적 문방구에서 한번쯤은 봤을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구조의 2장. 신기한 장난감.

그리고 만들기 좀 해봤다는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구미가 당길 법한 3장. 움직이는 장난감.

저희집에도 있고 3살 초롱양도 제법 잘 하던 보드게임(?)인 해적룰렛의 변형판인 '두근두근 창문 열기'부터 시작해서 제가 어릴 적 많이 갖고 놀았던 숫자퍼즐과 동일한 '슬라이딩 퍼즐', 핑퐁 게임을 연상시키는 '구슬 미로 패드',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려다 마음 접었던 뽀로로 뽑기놀이를 연상시키는 '덜컹덜컹 뽑기놀이'처럼 익숙한 장난감이 많아서 페이지를 넘길 수록 만들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물론 아이 혼자 다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페트병을 자른다거나 플라스틱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거나 철사를 구부리는 것처럼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활동이 제법 있기 때문에 선뜻 만들기에 돌입할 수는 없는데요.ㅠㅠ

각 장난감마다 걸리는 시간이 30분에서 며칠까지, 난이도가 별 한 개부터 별 세 개로 자세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첫 시작은 30분 정도 소요되고, 별 한 개짜리이면서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없는 '통통 튀는 우주인'으로 시작하길 추천하네요.^^

똘망군은 미술학원에서 재활용품으로 창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있는데, 작년에 이것과 비슷한 장난감을 만들어왔던 터라 그냥 눈으로만 보고 넘겼는데요.

본인이 만들었던 장난감과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비교해보면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체크하더라구요.^^;;;

길벗스쿨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는 단순히 재활용품으로 이렇게 장난감을 만듭니다 라고 만드는 방법만 설명된 책은 아니구요~

준비물부터 만드는 방법 뿐만 아니라 놀이방법과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또 다른 팁까지 알려줘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모든 장난감마다 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장난감은 복사해서 쓸 수 있도록 만들기 본도 들어 있어서 저처럼 만들기 똥손인 엄마도 옆에서 도와줄 수 있다는 거~~~

초등학교 2학년인 똘망군에게는 다소 무리인 작업들이 있지만, 만들기 작업을 제법 해본 초등학교 고학년들이라면 어려움없이 혼자서 따라서 만들 수 있을 듯 싶어요!

게다가 그대로 따라했는데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아이들 실력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잖아요~

이럴 땐 어떡해요?가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실수하거나 잘 못 만드는 경우에 대해 조언이 곁들여져 있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따라 만들게 도와주네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단순히 장난감 만들기만 따라하도록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장난감의 원리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는 점!!!

'데굴데굴 장난감'은 건전지와 휴지심이 바퀴 역할을 하면서 바퀴 양쪽에 붙은 고무줄이 감기는데, 손을 놓으면 감겼던 고무줄이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 때문에 바퀴를 거꾸로 회전시키면서 연실이 다시 바퀴에 감기는 성질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또, '빙글빙글 로봇'의 경우는 톱니바퀴의 원리에 의해 힘의 방향을 바꿔서 움직인다는 것이나 '유령 찾기 게임'이나 '으차차 철봉소년'의 경우는 용수철의 작용에 의해 물건을 밀어 내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단순해보이던 장난감 속에 재미있는 과학원리가 숨겨진 것을 알 수 있어서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까 싶어요~

초등학교 겨울방학 이제 시작한 친구들은 앞으로 거의 2달간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놀텐데 매일 방바닥에 굴러 다니면서 심심하다를 연발하거나 TV나 스마트폰을 향해 돌격 앞으로!!를 외칠 수도 있는데요~

추운 겨울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짧게는 30분에서 이 삼일 정도까지 소요되는 나만의 장난감 만들기를 통해서 집중력 과 탐구심을 키우고,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똘망군처럼 장난감과 만들기 놀이를 즐겨하는 아이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