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리뷰

이하라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3.31
영화 속 조큔은 지금의 일본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많은데 그렇기도 하겠지만 진정한 자신의 바람을 잃고 살아가는 누구나를 상징한다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영화는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조큔과 시기적절한 상황에 영웅으로 거듭나는 히데오(영웅)를 대비시키고 있다. 히데오는 이 시대상황 속에서 타성에 절은 삶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본성을 따라 영웅으로 거듭나라는 상징이 아닌가 싶었다. 히데오가 자신의 이름대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어설프고 못난 누구라도 그 본성을 일깨운다면 영웅일수 있다는 상징이라고 생각된다. 히로미가 조큔과 인간의 경계에 머물러 있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이 시대상황에 노출되어 타성에 젖어가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정한 바람을 놓아버리는 존재여서는 안된다는 상징이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이 영화를 부산행과 비교하며 더 낫다 못하다 평이 갈리던데 개인적으로는 도쿄좀비 이후로 볼만한 일본좀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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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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