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리뷰

이하라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6.20
김동욱 데이가 짧게 끝나 아쉽다.
[이로운 사기]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방영시간이 다소 겹치다 보니
정주행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약간의 시간을 놓쳐서 제일 아쉬웠다.
김동욱이란 배우는 극을 선택하는 안목도 뛰어난 배우라고 깊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과정과 결과에 있어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이 드라마만의 특유의 빛깔이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감상이 깊다.
시대 상황을 그리는 데 있어 소재에 깊이 매몰되거나 지나치게
감상적으로만 다루지 않았기에 극의 분위기가 다소를 너머서 다운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추리극적 요소도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시청자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그런 이유로 가족의 이야기에
시선이 가도록 만들면서 극의 마무리를 완전한 가족 드라마로 완성시키는데,
거기에 지나친 최루성이 없어서 좋았다.
마지막의 시간 여행은 1987년으로 되돌아가는데
그 시간으로 가서 범죄를 막는 것이 아니라
해준의 아버지가 어렸을 때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범죄예방이라면 해준의 아버지 내면에 아무런 상처도 없게 만들어주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누군가에겐 나름의 힐링 드라마였을 것이다.
잠시지만 치유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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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