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에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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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집짓는 이야기들을 심심찮게 읽고 있다.
외국인들이 짓는 집에 관해서도 몇 권 읽어보고 지어진 집 구경하는 책도 몇권이나 넘겨봤다.
이제 나도 집을 지어봤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집은 내가 특별히 주장하는 바 없이 그냥 지어진 것이다.
잠깐 임시로 살거라고 생각했다.
한 3-4년 살다가 제대로 짓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시점이 왔다.
그래서 자꾸 집짓는 이야기가 땡기나보다.
그러나 현실은 집지을 돈이 없다.
이 집을 팔아서 다른 곳에 짓는다면 가능하겠지만.









하우스


박정석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



이 저자는 꼭 나같다. 어려서부터 바닷가에서 살고싶었다고하고 그래서 덜컥 바닷가에 땅을 사고 집을 짓기 시작한다. 뭘 제대로 모르는 것도 꼭 나만큼이다. 이젠 내가 좀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집을 지었다. 시골에서 집을 짓는 일은 이 이상 더 잘하기도 쉽지않을 것 같기는 하다. 글쓰는 사람이 쓴 것이라 재밌게 잘 읽었다. 따라해보고싶은 것보다 나는 그렇게 하지말아야지하는 반면교사가 되어주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 잘 참고해야겠다.





 







두 남자의 집짓기


구본준 저/이현욱 저
마티 | 2011년 02월




땅콩집이 그렇게 유명했다는데 난 뭘하고 지내느라 그런 소식에 둔했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그냥 집짓는 이야기를 읽어볼 생각으로 들었다가 이런저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었다. 나나 위의 박정석 작가가 저질렀던 실수들을 하지말라는 충고가 많았다. 이 책을 미리 읽어봤으면 바보같은 일들을 안겪었어도 되었을텐데... 이 사람들과 함께 집을 지으면 참 유쾌하겠다싶어 카페에도 가입했더니 나같은 사람이 너무 많았나보다. 몇몇 집들을 짓고있지만 당분간은 새로운 집짓는 일에 참여는 안한다는 폭탄선언이 있었다. 저 집과 똑같은 모양으로 짓기는 싫은데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가보다. 이제는 저런 집들로 동네를 이루는 '땅콩밭'이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 중이다. 하여간 그건그거고 나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실질적인 고마운 책이 되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어째서 그 당연한 것을 모르고, 또 알면서도 못하고 그러는지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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