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있는 작품-레이스 뜨는 여자..

 

이 책은 연애소설의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책의 소개에서부터 알 수 있듯

심오하고 가볍지 않은 그런 책이다.

책의 표지 부터가 슬픈 여성을 그려내고 있는 듯한 이 책...

 

뽐므라는 아이의 생활을 엮어 내고 있는 이 책은,

쉽게 읽히는 다른 연애소설과는 달리

한문장 한문장 마다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작가가 담아내는 문장을

이해하기에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가볍게 읽어서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약간 힘든 그런 책 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처음의 단조로운 느낌으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중반부와 마지막 부분에서

극단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이 책..

 

레이스 짜는 여인 이라는 영화도 한번 보고 싶다. 이 영화를 본다면

이 책을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에 헌신적인 뽐므의 모습을 보며,

사랑의 안타까움과 헌신적인 여성의 안타까운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쓸쓸한 가을의 정서와 많이 닮아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약간은 어려운 이 책..

읽으며 놓친 부분도 많을 것 같고,

다시 읽는다면 또 새로운 느낌일 것 같은 책이다.

 

시간을 내어 꼭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