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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8.7.8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글쓴이
- 마르타 자라스카 저
메디치미디어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다음 두가지 이유에서 이다.
1) 마음한켠에 고기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 고기를 끊을 수 있는 타당한 이유 또는 꼭 끊지 않아도 될 합리화를 할 수 있는 이유가 들어있을 것 같은 이중적인 마음
고기를 끊고자 이야기는 하지만 끊지 못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육식동물의 탄생부터 역사, 단백질에 대한 이야기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이야기를 들어 고기를 끊어야하는 이유와 왜 끊기 힘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동물을 음식으로 보는 사람들은 2가지 원인에서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첫번째는 부조화 감소 기제, 인간에게 먹히는 동물들은 미개해서 생각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말도 안되는 말이니 덧붙일 말도 없다.
내가 고기를 먹는 이유는 두번째 이유여서인것같다. '분리법'
식탁에 올라오는 고기와 케이지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하나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또한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고기의 편리함에 중독성에,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한 채식의 식단보다는 간편한 고기가 있는 식단을 오늘도 택하게된다.
고기는 인류에게 이롭지만은 않다. 고기가 될 동물을 잡아 기르는 것은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건강상으로도 옳지 않다.
또한,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건강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모든 사람들이 채식을 하게 되는 것은 매우 머나먼 미래의 일이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부터도 책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이유때문에 '완벽한'채식주의자는 영원히 되기 힘들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채소를 고기처럼 요리하는 방법에, 인공고기를 만드는 것 모두 인류가 고기를 끊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인것을 증명해준다.
그래서 작가는 좀 더 쉽고 가능성이 있는 세가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1) 낭비되는 고기가 없게 만들 것 2) 육류세 3) '축소주의'의 장려
고기를 당장 끊지 못하면서도,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고 싶은 이중적인 생각을 가진 나에게는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하는 것은 어려워도, 대부분의 사람이 고기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채식을 완벽하게 하지 않는다해서 뭐가 다르다며 비난할 필요도 없고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야만인이라고 끔찍해할필요도 없다.
그저 인류가 자연스럽게, 오랜시간동안 고기에 중독되었으므로 그리고 그런 과한 점이 인류에게, 그리고 나에게 해가되므로
나에게 해가 되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천천히라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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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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