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한자어로 낯선 책 제목이 몇 주째 도서 판매량 1위를 하고 있었다. 그책 이름이 ‘역행자’였다. 때마침 즐겨 보는 유투브에서 해당 작가가 나와 자기 책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꽤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책을 읽에 되었다. 광고카피 또한 매력적이었는데 ‘오타쿠 흙수저에서 월1억 자동수익을 실현한 무자본 연쇄 창업마’, '절대조 읽지마라 !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이었다. 책 팔면서 책을 읽지 말라니. 출판사의 전략적인 광고전략이 나에게 먹혀 들어간 것 같다.





저자에 따르면 원래 모험을 기피하는 원시인 때부터의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깨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한 본능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고, 현실이 안주하며, 튀게 행동하거나 열심히 한다고 해도 방향성 없이 열심히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이기에 유전자가 우리에게 강제하는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을 정당화하는 자의식을 해체하고 자기 자신을 객관하 하고 생각해 본 일을 ‘실행’해 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는 핑계만 스스로 댈 뿐 실행을 하지않는다고 한다.



조각 조각 뜯어보면 다들 다른 자기계발서나 재테크 서적에 있던 내용인 것도 같다. 하지만 이를 오타쿠에서 상당한 자산을 가진 사업가가 된 자신의 삶의 궤적과 함께 이해하기 편하게 이야기 해주어서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저자 말대로 부자되는 법은 소수의 사람만 아는 비법이 아니라 누구나 알지만 실행하지 않는 그런 것인 것 같다. 원시적 본능에서 벗어나 일단 일상적이지 않은 부자되기 위한 노력을 하나라도 실행 해본다면 그런 사람은 상위 1%라도 한다. 사람들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시작조차 안 하니까 말이다.



저자는 실행이 힘들다면 자기자신을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두라고 한다. 예를 들면 금연 결심을 했다면 주변 최대한 많은 사람들한테 공포한다거나. 책을 읽고 일정한 기간 안에 독후감을 쓰지 않는다면 책값을 다른 이에게 줘야한다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기를 강조한다. 이 부분은 옛 고전부터 구구절절 활자가 생긴 이래 나오는 이야기여서 좀 식상하긴 했었다.





나도 내 삶을 살아오는 동안 이것저것 많이 생각만 하기도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한번 말만 해보고 정작 시작은 안 해본 일이 무수히 많은 것 같다. 아, 이게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99%는 나와 같구나. 이렇게 글을 처음 읽었을 때는 안도했다. 이책에서는 그런 사람을 순리자라고 하더라.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래도 평범하게 살아가는데 이들을 순리자로 정의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부터라도 95%를 벗어나 5%로, 역행자로 한발자국씩 내딛어 보려한다.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