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혜율
- 작성일
- 2023.2.27
파친코 2
- 글쓴이
- 이민진 저
인플루엔셜
파친코를 다 읽고 책에 대해 정리하자면 격변하는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이유로 일본에 자리잡은 사람들의 경험하는 환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1권과 2권을 나눠서 보자면 1권에는 격변하는 한국사회의 중심에서 정신없이 휩쓸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2권에서는 한국사회도 변화의 시기를 지나 안정을 찾는 것 같고 일본, 남한, 북한 등으로 옮겨간 한국인들도 안정을 찾고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보이는 표면과 깊숙한 곳에서 더욱 심화되는 편견과 빠른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은 확실히 1권의 빠른 흐름이 좋았던 만큼 2편은 진행도 느려지고 서사를 보여주는 인물도 많아지면서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가 조금 늦어졌던 것 같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히트를 친 드라마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흐름으로 책의 내용이 표현회고 어떤 변화들로 시청자의 선택을 모았는지 비교하며 보고 싶다.
"난 네가 조선인인 게 부끄럽지 않아. 네가 조선인이라서 굉장히 잘됐다고 생각해. 전혀 개의치 않는걸. 무식한 사람들이나 인종차별주의자인 우리 부모는 언짢아하겠지만, 난 네가 조선인이라는 게 아주 좋아. 조선인은 영리하고 근면하고, 남자들이 아주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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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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