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 기후

온대 기후는 위도 30~60° 사이에 위치한 중위도 지방의 기후로 온대 계절풍 기후, 지중해성 기후, 서안 해양성 기후로 분류할 수 있다.

온대 계절풍 기후

온대 계절풍 기후는 중위도 대륙 동안에서 나타나는 기후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강수량의 연교차가 크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편이며, 겨울철에도 대체로 온화한 편이지만 찬 대륙성 기단이 영향을 미치면 한파가 몰려오기도 한다. 저위도에서는 상록 활엽수가, 보다 고위도에서는 낙엽 활엽수가 대표적인 식생이다.

지중해성 기후

지중해성 기후는 남 · 북위 30~40°의 대륙 서안에 분포하는 기후로 지중해 연안 지역, 미국의 캘리포니아 일대, 칠레 중부 등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대에 위치하지만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정반대로 강수가 겨울에 집중되고, 여름에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고온 건조한 여름에는 풀들이 말라 버리기 때문에 코르크참나무, 올리브, 무화과 등 잎이 작고 단단하며, 뿌리가 깊어 땅속의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나무들 위주의 수목 농업이 행해지고 있다. 울에는 밀 등의 곡물 농업과 채소가 재배된다.

서안 해양성 기후

북반구의 대륙 서안인 중 · 서부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서안, 남반구에서는 대륙의 동안인 아프리카 남동부, 남아메리카 남단 등지에서 나타난다. 이 기후는 연중 따뜻하고 습한 해양을 지나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같은 위도대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온난 습윤하며 기온과 강수량의 연교차가 작다. 일찍부터 낙농업이 발달하였다.

 ♧ 생강나무

잎은 어긋나며 달걀꼴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서 위쪽의 가장자리가 대개 3~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3개의 세로맥이 있고 뒷면의 맥에 솜털이 나 있다. 꽃은 3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짧은 꽃대에 작은 꽃들이 모여 산형 꽃차례로 달린다. 암수딴그루이다. 열매는 9월에 작고 둥근 장과가 달려 검붉게 또는 흑자색으로 익는다.

납매(蠟梅)·새앙나무·생나무·아위나무라고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동백나무라고도 부르는데 동백나무가 없던 지역에서 생강나무의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새로 잘라낸 가지에서 생강 냄새와 같은 향내가 나므로 생강나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생강이 들어오기 전에는 이 나무껍질과 잎을 말려서 가루를 내어 양념이나 향료로 썼다고 전해진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싹은 작설차(雀舌茶)라 하여 어린잎이 참새 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따서 말렸다가 차로 마신다. 또 연한 잎을 따서 음지에서 말린 뒤에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면 맛있는 부각이 된다. 어린가지를 말린 것을 황매목(黃梅木)이라 하며 약재로 쓴다. 건위, 신경통, 어혈, 타박상, 심장병, 해열, 뼈를 튼튼하게, 뼈마디가 쑤실 때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