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야초 이야기

산바람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10.19
황기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기수 우상복엽으로 13~23개의 소엽은 난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총상꽃차례에 달린 꽃은 황색이다. 꼬투리는 길이 2~3cm 정도의 도란상 타원형이며 길이 2~3cm 정도이다. 줄기에 희색의 연모가 있고 소엽은 15~19개이며 턱잎은 선형이고 꽃은 연한 황색이며 자방에 털이 있다. 약용식물로 재배한다. 뿌리를 조리하여 식용한다. 열매는 10∼11월에 길이 2~3cm의 협과가 달려 익는데 꼬투리는 긴 타원형이며 양 끝이 뾰족하고 광택이 있다. 속에 5~7개의 씨가 들어 있다.
나랑황기·단너삼·기초(?草)라고도 한다. 단너삼이란 황기가 너삼[苦 蔘]과 비슷하되 맛이 달아 붙여진 이름이다. 뿌리는 길고 두툼하며 황백색이다. 줄기는 밑에서 뭉쳐 나와 곧게 서서 자라며 전체에 흰색의 부드러운 잔털이 나 있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뿌리를 채취하여 대나무 칼로 껍질을 긁어 햇볕에 말리는데 이것을 황기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하며 음성과 맥박이 연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현저한 효능을 나타내므로 예로부터 인삼 대용으로 많이 쓰였다. 민간에서는 닭에다 황기 뿌리를 넣고 달여 먹으면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체력이 증강된다 하여 많이 쓰고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복령과 같이 쓰면 좋다. 녹각이나 백선피(백양선의 뿌리껍질)는 약의 효험을 더해 준다. 복용 중에 방풍·목련·녹각·여로·백선·살구씨 등을 금한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