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서평

산바람
- 작성일
- 2019.3.10
김치 도감
- 글쓴이
- 고은정 글/안경자 그림
현암주니어
김치 도감
고은정
현암사/2019.2.28.
sanbaram
<김치 도감>은 김치를 쉽게 담글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1부에서는 배추김치 담그는 방법을 설명한다. 처음에 배추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재료를 소개한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재료 및 도구 다루는데 필요한 주의 사항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한다.
그 다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배추를 씨 뿌리고 가꾸는 것부터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곁들였다. 다 자란 배추를 뽑아서 손질하고, 소금물에 절이는 과정 및 절인 배추를 씻고, 물기를 뺀 후 배추김치 만드는 법을 단계별로 하나씩 소개 한다. 만든 배추를 갈무리 하여 통에 담고 보관하는 방법까지 하나씩 그림으로 보여주며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다.
배추김치에 들어가는 양념 하나하나에 대해 양념이 되는 식물의 씨 뿌리기부터 가꾸기, 그리고 다 자란 양념을 손질하여 김치의 양념으로 만드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2부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나는 제철 채소로 담그는 김치를 계절별로 두 가지씩 소개한다. 또한 기본양념에 김치의 종류에 어울리는 채소와 양념을 더 넣으면 맛이 풍성한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준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김치재료를 씨 뿌리고 가꾸어 손질하여 김치를 담그는 과정 하나하나를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로 봄동 김치, 돌나물 물김치,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과일 깍두기, 우엉 김치, 늙은 호박김치, 동치미 담그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순서대로 설명한다.
편집자의 편지에서는 김치 초보자가 첫 김치를 담기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봄동 김치, 깍두기, 과일 깍두기, 오이소박이, 배추김치 담그기를 시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준다.
저자는 ‘요리의 핵심은 재료!’라고 강조 한다. 그래서 음식 재료가 부엌에 오기 전에 밭에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먼저 보고, 다듬고, 씻는 방법도 함께 살펴본다는 것이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김치 담그기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들이 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따라서 김치를 담그다 보면 어느 새 김치 담그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치고 싶은 사람이나 김치 담그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글을 쓴 저자 고은정은 우리장학교 대표로 약선식생활연구센터 소장이며, 현재 지리산 실상사 앞에 자리 잡은 ‘맛있는 부엌’에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집 주변에서 찾은 음식보약>, <장나와라 뚝딱>, <반찬이 필요 없는 밥 한 그릇>, <밥을 짓다 사람을 만나다>, <우리학교 장독대>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안경자는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 한 뒤 지금은 식물 세밀화와 생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풀이 좋아>,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풀 도감>, <찔레 먹고 뿌지직!>, <아침에 일어나면 뽀뽀>, <콩 농사짓는 마을에 가 볼래요?>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현암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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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